[속보] 한국, 3회 연속 U-17 월드컵 본선행 쾌거!…예멘 1-0 제압+B조 2위→북한과 8강서 격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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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두 번 굴욕은 없었다.
대회 첫 판에서 동남아 인도네시아에서 0-1로 충격패했던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차전 아프가니스탄전 6-0 대승에 이어 3차전에서 중동의 예멘을 물리치고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 티켓을 품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5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김은성(대동세무고)의 전반 선제골을 잘 지켜 예멘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인도네시아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을 기록하고 C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아울러 아시아 상위 8팀에 주어지는 카타르 U-17 월드컵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U-17 월드컵은 직전에 열린 인도네시아 대회까지는 24팀이 참가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결정에 따라 문호를 대폭 넓혀 올해 대회부터 48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아시아에도 8장의 본선 티켓이 주어졌고 한국이 한 장을 챙겼다. 한국은 2018년, 2023년 대회에 이어 U-17 월드컵 3회 연속 출전을 이루게 됐다.
한국은 예멘과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0-1로 졌으나 아프가니스탄에 6골을 쏟아부으면서 예멘전 전까지 1승 1패(승점 3) 골득실 +5를 기록했다.

예멘은 아프가니스탄을 2-0으로 물리친 뒤 인도네시아에 1-4로 대패했다. 골득실이 -2가 됐다.
결국 8강에 가기 위해선 무승부 갖고는 안 되고 한국을 이겨야 하는 현실에 직면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은 전반 29분에 나왔다. 정현웅이 페널티지역 왼쪽 골라인 부근 깊숙한 곳까지 치고들어간 뒤 컷백패스를 네줬다. 이를 받은 김은성이 상대 수비수 달고서도 오른발 터닝슛을 시도, 예멘의 허를 찌르면서 선제골 및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무조건 이겨야 U-17 월드컵에 갈 수 있는 예멘이 적극적으로 나오자 고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은성의 득점포로 주도권을 틀어잡고는 계속 파상공세를 펼쳤다. 안타깝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15일 오후 2시15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잘 경기장에서 D조 1위와 격돌한다.
북한과 4강 티켓을 놓고 남북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북한은 D조 첫 경기에서 이란과 1-1로 비겼고 2차전에선 타지키스탄을 3-0으로 완파하면서 1승 1무(승점 4)를 기록, D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성인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일찌감치 A조 최하위를 확정짓고 탈락했으나 U-17 대표팀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D조 경기가 남은 가운데 한국, 인도네시아 외 8강에 오른 팀들은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이상 A조), 일본, UAE(차갑네)다.
사진=AFC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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