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레비 폭발…"우도기 러브콜? 맨시티 포함 싹 다 거부"→2030년까지 장기계약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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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가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의 젊은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기 영입 의사를 밝혔으나 토트넘은 '절대 판매 불가' 의사를 내비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도기는 토트넘과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해 아직 5년을 더 뛰어야 한다. 토트넘이 "무조건 못 팔아"를 외치면 맨시티 입장에서도 그를 데려갈 방법이 없는 셈이다.물론 엄청난 거액을 제시하면 토트넘의 마음을 돌릴 순 있지만 세계적으로 정상급 레프트백이 귀하기 때문에 토트넘은 맨시티 러브콜에 강경자세로 나올 전망이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왼쪽 수비수를 영입할 예정"이라면서 "맨시티에 부임한 우구 비아나 디렉터는 우도기가 이탈리아 우디네세에서 뛸 때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22살이라는 어린 나이, 양쪽 수비수를 모두 해낼 수 있는 다재다능함,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된 신체적인 모습이 맨시티를 사로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도기는 이탈리아 베로나 출신의 수비수다. 그의 프로 첫 무대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였다. 당시 토트넘은 유벤투스 출신의 이탈리아인 파비오 파라티치가 단장을 맡으면서 세리에A 알짜배기 혹은 유망주를 잔뜩 데려오고 있었는데 우도기 역시 그런 케이스였다.
우디네세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그를 토트넘이 이적료 1800만 유로(291억원) 주고 영입한 뒤 곧장 우디네세에 1년 재임대했다.
당시만 해도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백3를 쓸 때였는데 왼쪽 윙백으로 크로아티아 백전노장 이반 페리시치가 뒤늦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해 다부지게 그라운드를 누빌 때였다.
1년 뒤인 2023년 여름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글루 감독이 오면서 페리시치가 밀렸고 우도기가 토트넘에 입성해 중용됐다.

우도기는 토트넘 첫 시즌 30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스피드를 갖춘 멀티 수비수로 명성을 날렸다.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 나섰고 그 중 22경기가 선발 출격이었다. 같은 포지션에 제드 스펜스가 컨디션을 끌어올려 경합했지만 우도기 역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고 맨시티 러브콜을 받았다.
다만 토트넘이 그를 놔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악마의 협상가'로 불리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존재감이 크다. 게다가 우도기는 2030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고 있어 토트넘이 '판매 불가'로 못을 박으면 맨시티도 별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의 존 크로스 기자는 10일 "우도기는 (부상자 속출 등으로 인해)다소 혼란스러운 시즌이었음에도 클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우도기 역시 토트넘에서 최고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트넘도 그를 팔 생각이 전혀 없으며, 모든 제안을 거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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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5.04.1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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