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 영웅, 선발로 죽쑨다...2패는 다 이 선수 때문, 151km도 가벼우면 소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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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거침 없었다. 개막 후 11경기 10승1패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으니 말이다. 염경엽 감독이 의도한대로 야구가 다 됐다. 손주영 전격 2선발 승격,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5선발 송승기 카드 등이 다 들어맞았다. 13승 투수 엔스를 포기하고 데려온 치리노스도 시즌 초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선도 마찬가지다. 육성,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의지가 다 분출되고 있다. LG의 시즌 초반을 보면 '타격 기계' 김현수가 사실상 플래툰 시스템 속에 뛰고 있다. 김현수가 좌투수가 선발로 나올 경우 경기에 빠진다는 걸 이전까지 상상이나 해본 적이 있었을까. 이게 가능한 건 송찬의, 문정빈 등 새로운 자원들이 그만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의미다.

타선도 문제지만, 이날 드러난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바로 지난해 '가을 영웅' 에르난데스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팀 사정상 뒷문을 지켰다. 재계약에 성공했고, 올해는 원래대로 선발로 출발하기로 했다.
그런데 LG가 그렇게 잘 나가는데, 에르난데스가 나온 2경기만 패했다. 2일 KT 위즈전 ⅔이닝 8실점의 충격적인 피칭을 했다. 9일 키움전에서도 5⅓이닝 4실점인데, 홈런을 3방이나 허용했다. 2경기 모두 패전투수.


첫 등판 SSG 랜더스전 승리를 따냈지만, 이어진 두 경기 패전 상황을 돌이켜보면 염 감독의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을 듯 하다. 나머지 선수들은 잘해주는데, 외국인 투수 자리에서 자꾸 구멍이 생기면 선두 싸움에 큰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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