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흥민아, 한번 함께 해볼까” 오스트리아 출신 ‘새 스승’ 맞는다! 최우선 후보로 낙점, 협상 초기단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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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다음 시즌부터 올리버 글라스너(50·오스트리아)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될까. 토트넘이 안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 경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글라스너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은 과거 안토니오 콘테(55·이탈리아) 감독을 경질했을 때도 글라스너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선임하려 했던 바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는 9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 빌트를 인용해 “토트넘은 이번 시즌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토트넘은 차기 사령탑으로 글라스너 감독을 고려하고 있으며, 최근 글라스너 감독의 에이전트와 만나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특히 글라스너 감독을 선임하길 원하는 토트넘은 라이프치히 역시 글라스너 감독 선임을 추진하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한 가운데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해 설득에 나설 거로 전망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지난달 말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르코 로제 감독을 경질한 후 새 사령탑을 찾고 있는데, 모기업 레드불 풋볼 그룹 글로벌 축구 총괄 책임자 직책을 맡고 있는 위르겐 클로프 전 감독은 글라스너 감독을 최우선으로 낙점했다.
다만 토트넘은 연봉 문제는 차치하고 글라스너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라이프치히보다 앞설 수 있을 거로 예상되고 있다.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온 글라스너 감독이 현재로선 분데스리가 복귀에 큰 관심이 없을 거로 분석되면서다. 과거 볼프스부르크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크를 이끌었던 글라스너 감독은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 지휘봉을 잡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 출범 이래 가장 악몽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31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6패를 기록 중이다. 이는 21세기 들어 2003~2004시즌 19패 다음으로 좋지 않은 기록이다. 현재 토트넘의 경기력이나 흐름을 봤을 땐, 남은 7경기에서 EPL 단일 시즌 20패 불명예를 얻을 거로 예상되고 있다. 자연스레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깊은 신뢰를 드러냈던 토트넘은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선 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할 경우 해임될 거로 일제히 관측하고 있다. 이후 차기 사령탑 후보로 마르코 실바 감독과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토마스 프랑크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올랐고, 최근엔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다.
토트넘은 하지만 현실적으로 고려했을 때 글라스너 감독 선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우선 글라스너 감독이 지난해 크리스털 팰리스에 부임할 당시 계약 해지 조항을 삽입했던 터라 선임 과정에서 큰 어려움이 없고, 또 현재 선수단을 고려했을 때 전술적으로도 잘 맞을 거로 보고 있다. 글라스너 감독이 컵 대회 강자로 불려 트로피를 안겨줄 가능성이 다른 후보들보다 큰 것도 선임을 고려하는 배경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글라스너 감독은 현역 시절 SV 리트와 LASK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2011년 은퇴한 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2014년 친정 SV 리트를 이끈 그는 이후 LASK와 볼프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를 지휘하고 있다. LASK에서 오스트리아 2.리가(2부) 우승, 프랑크푸르트에서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각각 이끌었다.
글라스너 감독 백 스리 대형을 기반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선호하지만, 그렇다고 내려서서 수비만 하진 않고 높은 위치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전술을 구사하기도 한다. 토트넘이 과거 콘테 감독을 경질한 후 글라스너 감독 선임을 고려했던 것도 그래서다. 백 스리 대형이라는 큰 공통점이 있는데, 콘테 감독보단 글라스너 감독이 전술적 유연함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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