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월클" 초대박 극찬 미쳤다!…英 첫 선발+환상 AS 폭발→감독 "YANG 활약해 너무 행복", 4-0 대승까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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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양민혁이 축구종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처음 선발 출전한 뒤 환상적인 어시스트까지 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개인 최고 평점도 찍었다.

양민혁의 뛰고 있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3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 맞대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무실점 및 다득이 나온 기분 좋은 승리다. QPR은 이번 결과로 리그 11승 11무 11패 승점 44점으로 11위로 올라섰다.

양민혁은 이번 경기 드디어 교체가 아닌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홈팀 QPR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폴 나르디 골키퍼가 장갑을 착용했다. 케네스 팔, 로니 에드워즈, 스티브 쿡, 지미 던이 백4 라인을 구성했다. 그 앞에 사무엘 필드와 조나당 바란이 수비를 보호했다. 2선은 사이도 고키와 일리아스 체어, 양민혁이 맡았다. 최전방은 마이클 프레이가 출격했다. 



원정팀 더비도 같은 4-2-3-1 전략을 준비했다.

골문은 제이콥 비델 제테르스트룀이 지켰다. 수비 라인은 칼럼 엘더, 송드르 랑가스, 매튜 클라크, 라이언 은니암베가 구성했다. 3선은 벤 오스본과 에부 아담스가 나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은 나다니엘 멘데스 라잉, 마르쿠스 하네스, 제리 예이츠, 최전방은 라스 외르겐 살베센이 나섰다.



QPR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전반 20분 QPR이 상대를 압박해 공 소유권을 가져왔다. 상대 페널티 박스 인근에 위치한 체어에게 공이 연결됐다. 이후 상대 수비를 등지고 돌면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더비가 추격을 시도했다. 전반 33분 더비의 공격 상황, 프레이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빗나갔다. 
QPR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4분 QPR이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골키퍼가 쳐냈다. 세컨드 볼을 사이토가 잡았다. 침착하게 수비를 피하고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전반전 2-0 QPR이 앞선 상황으로 종료됐다. 



양민혁이 후반전 환상적인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양민혁이 우측면을 빠르게 돌파했다. 이후 낮은 크로스를 올려줬다. 이를 체어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자신의 오늘 경기 멀티골이자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양민혁은 후반 17분 폴 스미스와 교체됐다. 맹활약한 그에게 홈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QPR이 기세를 몰아 쐐기를 박았다. 후반 21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에드워즈가 헤더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QPR의 4-0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이번 경기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은 단연 양민혁이다. 잉글랜드 무대 첫 선발 데뷔전이었다. QPR 또한 공식 사이트를 통해 선발 라인업을 공지하면서 메인 선수로 양민혁을 선택했다. 

양민혁의 첫 선발 대뷔전은 최고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더비전 총 63분 활약했다. 1슈팅, 1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의 첫 공격 포인트다. 또 양민혁이 후반 시작하자마자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었다. 

양민혁은 패스 성공률87%(13/15),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33%(2/6), 태클 성공 1회, 인터셉트 1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등 맹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양민혁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QPR은 평균 7.4 평점을 받았다. 양민혁은 평균보다 높은 활약을 보였다. 또 양민혁이 QPR 합류 후 해당 매체에게 받은 평점 중 가장 높았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 또한 양민혁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

시푸엔테스 감독은 경기 후 구단 인터뷰에서 양민혁에 대한 질문에 "아주 좋고 행복하다. 양민혁은 무릎에 약간 충격이 있었다. 그는 괜찮다고 말했다"라고 하며 "이제 그가 나설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칭찬과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 "물론 양민혁은 아직 더 적응이 필요하다. 라지만 그는 좋은 선수다. 양민혁은 그동안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랬다. 기쁘다. 특히 세 번째 득점을 도울때 그 모습은 정말 수준 높았다"라고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현지 언론도 박수를 보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QPR은 양민혁이 임대 합류 후 상대 최종 수비에서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팀의 공격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이 기회를 받았다. 곧바로 자신이 왜 기회를 받았는지 증명했다.

양민혁은 이미 원소속팀 토트넘 홋스퍼(토트넘)가 품고 있는 '월드클래스 유망주' 중 한 명이라는 평가도 최근에 받았는데 경기장에서 그런 능력을 입증했다.

유소년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라이징스타XI'는 지난달 말, 토트넘에 합류한 마티스 텔을 포함해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 토트넘이 품고 있는 7명의 월드클래스 잠재력을 가진 선수를 소개했다.

그 7명 중 양민혁이 포함됐다. 양민혁은 매체에 8.8의 평점을 받고 향후 유럽 정상급 공격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 더비전 첫 선발 데뷔전 곧바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과연 앞으로 양민혁이 지금처럼 기회를 결과로 꾸준히 증명해 톱클래스 선수가 될 수 있을지 많은 축구팬들이 기대할 전망이다.

원소속팀인 토트넘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퀸즈 파크 레인저스 공식 사이트 캡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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