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더브라위너 투톱 미쳤다! '판타스틱 듀오' 기대감 폭발…라이벌팀 레전드 빼온다→우선 협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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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는 케빈 더브라위너가 리오넬 메시와 판타스틱 듀오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8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가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 결별을 발표한 더브라위너에게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제 인터 마이애미가 더브라위너 영입 가능성을 찾아보고 있다. 앙헬 디마리아도 잠재적인 영입 후보"라며 "메시는 디마리아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다. 더브라위너는 지난해 사우디 프로리그의 강력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맨시티에 남아 열 번째 시즌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미국 MLS는 특별히 지정 선수 제도를 운영한다. 이는 팀마다 최대 3명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이들은 샐러리캡에 따른 연봉 상한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는 메시를 비롯해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지정 선수로 쓰고 있다. 이들은 리그의 연봉 상한선을 넘어선 연봉을 받고 있다. 메시가 800만달러(약 117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7월 이적시장에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이적으로 한 자리 여유가 생길 수 있다. 마이애미는 현재 2025시즌 첫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면서 메시와 더브라위너가 올 시즌 후반기에 함께 뛸 수 있다고 전했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맨시티와의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맨시티로 이적한 그는 10년 간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FA로 팀을 떠난다.
더브라위너는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 이번이 맨체스터 시티 선수로서 보내는 내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축구 선수로서 우리 모두는 결국 이날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그날이 다가왔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먼저 내게 이 말을 들을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좋든 싫든 이제 작별 인사를 할 때이다"라며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이곳은 우리 가족에게 의미가 있다"라며 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10년 동안의 여정에 대해 도시, 클럽, 직원, 팀원, 친구, 가족들에게 감사를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라며 "모든 이야기는 끝나지만 확실히 최고의 장이었다. 이 마지막 순간들을 함께 즐겨보자"라고 말했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무려 19개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맨시티가 빅클럽으로 향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 6회, 리그컵 5회, FA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경험한 더브라위너는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맨시티는 이에 조만간 더브라위너의 동상을 세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등 맨시티 레전드들의 동상이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 세워져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동상 건립이 일어날 거라는데 많은 돈을 베팅할 것"이라면서 잘 모르지만,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지지했다.
그런 가운데 더브라위너의 미국행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다른 영국 매체 '미러'는 미국에 정착하는 것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그의 가족들의 매력을 더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마이애미가 더브라위너의 MLS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고 그와 처음으로 이적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라면서 마이애미가 유력한 이적 구단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더브라위너는 지난해 MLS 새로운 구단인 샌디에이고 FC와 연결됐었는데 지금 당장은 그럴 가능성이 없다. 대신 마이애미가 앞서고 있고 MLS의 디스커버리 프로세스를 밟는다"라고 전했다.
'발견 권한(Discovery rights)'로 불리는 이 권한은 팀이 최대 5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려놓고 해당 선수와 리그에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는 매커니즘이다. 디스커버리는 MLS팀이 잠재적인 계약 가격을 올리기 위해 서로 입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매체는 "선수가 MLS 팀과 계약하고 기술적으로 한 팀에 배정되기 때문에 이 프로세스는 리그 내에서 한 선수를 위해 서로 협상하는 것을 방지한다. 팀들이 리그 내에서 선수를 위해 발견권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팀의 명단에 있는 선수와 협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

관건은 올 시즌 하반기에 더브라위너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다. 올 시즌까지 메시, 알바, 부스케츠가 지정 선수여서 더브라위너가 오더라도 지정 선수가 될 수 없다. 이에 '타겟 할당 금액(targeted allocation money)' 선수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매체는 "알바가 지난 2023년 여름 오면서 지난 시즌까지 TAM 선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런 행보를 따라갈 수 있다. 그리고 올 시즌을 끝으로 메시, 알바, 부스케츠의 계약이 만료돼 그 중 한 자리를 더브라위너에게 넘겨줄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브라위너, 맨시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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