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가족 살해 협박' 리버풀 팬들 벌벌 떤다…에버턴 공식성명 "아내 위협 게시물 경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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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3일 영국 리버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에버턴의 30라운드가 펼쳐졌다. 리버풀이 조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가운데 에버턴의 타코우스키는 거친 태클로 원치 않던 관심을 받았다. 소위 살인 태클을 했다는 이유로 리버풀 팬들이 타코우스키 아내 SNS에 살해 협박을 하면서 경찰 조사로 사건이 번지고 말았다. ⓒ 데일리메일
▲ 4월 3일 영국 리버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에버턴의 30라운드가 펼쳐졌다. 리버풀이 조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가운데 에버턴의 타코우스키는 거친 태클로 원치 않던 관심을 받았다. 소위 살인 태클을 했다는 이유로 리버풀 팬들이 타코우스키 아내 SNS에 살해 협박을 하면서 경찰 조사로 사건이 번지고 말았다.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선을 넘은 리버풀 팬들이 대가를 치러야 할 소식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5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턴이 머지사이드 더비 이후 리버풀 팬들이 제임스 타코우스키에게 가한 위협을 비판했다"며 "온라인에 올라온 가족 살해 협박 게시물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에버턴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타코우스키와 그의 가족에게 행해진 위협을 파악하고 있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 우리는 타코우스키와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살해 위협 게시물에 대한 경찰 내사에 철저히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타코우스키는 지난 3일 에버턴과 리버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에게 태클을 했다는 이유로 추악한 학대의 표적이 됐다. 당시 타코우스키는 전반 10분 볼 경합 과정에서 태클로 볼을 걷어냈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공을 쳐낸 뒤 발이 맥 알리스터의 종아리를 가격했다. 타코우스키 후속 동작에 다리가 낀 맥 알리스터는 큰 고통을 호소했다. 느린 그림으로 봤을 때 맥 알리스터의 다리가 크게 휘는 장면이 포착돼 부상으로 번질까 우려도 컸다.

타코우스키가 발을 거두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의라는 해석이 따랐다. 하지만 주심의 원심과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최종 판정이 옐로 카드에 머물면서 리버풀 팬들을 자극했다.

리버풀 출신의 축구해설가 제이미 캐러거는 "최악의 태클이다. 타코우스키는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예전부터 이러한 태클을 자주 했었다"라고 비판했다.

▲ 4월 3일 영국 리버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에버턴의 30라운드가 펼쳐졌다. 리버풀이 조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가운데 에버턴의 타코우스키는 거친 태클로 원치 않던 관심을 받았다. 소위 살인 태클을 했다는 이유로 리버풀 팬들이 타코우스키 아내 SNS에 살해 협박을 하면서 경찰 조사로 사건이 번지고 말았다. ⓒ 데일리메일


타코우스키는 경기가 끝나고 맥 알리스터를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상대 팬들이 그의 아내를 살해하겠다고 나서면서 묵과할 수 없는 범죄로 번졌다. 타코우스키의 아내는 자신에게 쏟아진 살해 위협 게시물을 캡쳐해 공유하며 "평소에는 이러한 글들을 그냥 웃어넘기곤 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죽음을 기원할 정도로 역겨운 댓글이 많다"라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타코우스키는 단순한 축구선수가 아니다. 그는 남편이자 아버지, 형제, 친구다. 자신의 일을 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증오를 받고 있다"며 "축구는 빠르게 움직이고 태클은 순식간에 벌어진다. 그가 의도적으로 남을 다치게 했다고 믿는 건가. 어떤 선수도 누군가를 다치게 하려고 출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에버턴은 "우리는 선수, 직원,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형태의 온라인 위협을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돋고 "누구에게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물론 타코우스키의 태클이 퇴장이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살해 위협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니"라고 힘을 실었다.

▲ 4월 3일 영국 리버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에버턴의 30라운드가 펼쳐졌다. 리버풀이 조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가운데 에버턴의 타코우스키는 거친 태클로 원치 않던 관심을 받았다. 소위 살인 태클을 했다는 이유로 리버풀 팬들이 타코우스키 아내 SNS에 살해 협박을 하면서 경찰 조사로 사건이 번지고 말았다. ⓒ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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