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계약→홈런→승승승승승승승…샌디에이고 충격 돌풍, 22세 올스타 잡고 우승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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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슨 메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충격적인 돌풍이 아닐 수 없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개막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해 올스타와 실버슬러거를 거머쥔 '차세대 슈퍼스타'와 거액의 장기 계약까지 체결했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그리고 또 승리다. 개막 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LA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샌디에이고 또한 7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초호화 군단'을 완성한 다저스의 행보는 그리 놀랍지 않은 결과.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돌풍'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물론 샌디에이고는 지난 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팀이기는 하나 지난 시즌을 마치고 김하성, 태너 스캇, 주릭슨 프로파 등 주축 선수들이 FA를 신청하고 샌디에이고를 떠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샌디에이고가 새로 데려온 주요 선수는 우완투수 닉 피베타와 KBO 리그 출신 좌완 카일 하트 정도였다.

▲ 잭슨 메릴
▲ 잭슨 메릴


그럼에도 샌디에이고는 개막 7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샌디에이고가 승기를 잡은 시점은 바로 3회말 공격. 잭슨 메릴이 우중월 2점홈런을 폭발, 샌디에이고가 4-0으로 달아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이다.

마침 전날(2일) 샌디에이고와 메릴이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샌디에이고를 향한 시선이 뜨거워지고 있다. 양측이 합의한 계약 규모는 9년 1억 3500만 달러. 이는 최대 10년 2억 4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샌디에이고의 특급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던 메릴은 지난 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156경기에 나와 타율 .292, 출루율 .326, 장타율 .500, OPS .826 24홈런 90타점 16도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데뷔 첫 올스타와 실버슬러거 수상이라는 영광까지 안았다. 올해는 벌써 홈런 2개를 치는 등 지난 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방망이를 선보이고 있다.

과연 샌디에이고의 돌풍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당연히 다저스가 무난하게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샌디에이고가 '판'을 흔들고 있다. 이래서 야구가 재밌는 것이 아닐까.

▲ 잭슨 메릴
▲ 잭슨 메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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