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만 기대했는데 4할 타율까지…꽃감독은 뜻밖의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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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진 줄부상에 선발 기회
멀티히트 폭발 존재감 각인
당분간 1군 잔류 눈도장 ‘쾅’
KIA타이거즈 제공
KIA 내야수 김규성(28·사진)은 2024년 27경기에 출전했다. 이 중 단 2경기만 선발로 나갔다. 거의 대수비,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다. 올해는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이미 시즌 세번째 선발 출전했다.
2016년 KIA에 입단한 김규성은 지난해까지 1군과 2군을 오가며 백업으로 드문드문 경기에 나섰다. 수비와 주루에 장점이 있지만, 타격에서 주전으로 발돋움 할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올해는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며 지난해보다 나은 출발을 했지만, KIA가 기대하는 역할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첫 번째는 수비였다. 이범호 KIA 감독은 백업 내야수에 대해 설명하며 “수비로 봤을 땐 유격수를 가장 많이 했던 김규성이 제일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회나 9회 대수비로 나갈 수 있는 선수로는 김규성과 홍종표가 적합하다”고 부연했다.하지만 개막과 함께 KIA에 큰 변수가 생겼다. 3루수 김도영이 지난달 22일 NC와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이탈했다. 이후 25일에는 광주 키움전에서 유격수 박찬호마저 무릎을 다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주전 3루수와 유격수가 동시에 빠진 비상사태는 백업 내야수들에게 경쟁의 기회가 되었다. 경쟁 구역의 모두가 기회를 잡을 수 있던 것은 아니다.
이 감독은 5선발 김도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는 시점에 맞춰 야수 1명을 교체하며 타격이 가장 좋은 윤도현을 말소했다. 수비에서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김규성과 홍종표를 남겼다.
지난달 27일 광주 키움전부터 선발 유격수로 뛰고 있는 김규성은 오히려 타격에서 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 타율 0.583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며 개막을 맞은 김규성은 1일까지 8경기에서 20타수 8안타(0.400) 4타점을 기록 중이다.
30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2루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으로 팀의 5-3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규성은 2일 광주 삼성전에도 9번 타자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IA는 이번 주말 잠실에서 LG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때 맞춰 박찬호가 복귀할 예정이지만, 김규성은 당분간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성은 김도영이 빠진 3루뿐 아니라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은 김선빈 대신 2루에도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감독은 “박찬호가 돌아오면 3루에 변우혁이 서고, 2루에 김규성을 출전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재흥 기자 [email protected]
멀티히트 폭발 존재감 각인
당분간 1군 잔류 눈도장 ‘쾅’

KIA 내야수 김규성(28·사진)은 2024년 27경기에 출전했다. 이 중 단 2경기만 선발로 나갔다. 거의 대수비,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다. 올해는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이미 시즌 세번째 선발 출전했다.
2016년 KIA에 입단한 김규성은 지난해까지 1군과 2군을 오가며 백업으로 드문드문 경기에 나섰다. 수비와 주루에 장점이 있지만, 타격에서 주전으로 발돋움 할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올해는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며 지난해보다 나은 출발을 했지만, KIA가 기대하는 역할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첫 번째는 수비였다. 이범호 KIA 감독은 백업 내야수에 대해 설명하며 “수비로 봤을 땐 유격수를 가장 많이 했던 김규성이 제일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회나 9회 대수비로 나갈 수 있는 선수로는 김규성과 홍종표가 적합하다”고 부연했다.하지만 개막과 함께 KIA에 큰 변수가 생겼다. 3루수 김도영이 지난달 22일 NC와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이탈했다. 이후 25일에는 광주 키움전에서 유격수 박찬호마저 무릎을 다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주전 3루수와 유격수가 동시에 빠진 비상사태는 백업 내야수들에게 경쟁의 기회가 되었다. 경쟁 구역의 모두가 기회를 잡을 수 있던 것은 아니다.
이 감독은 5선발 김도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는 시점에 맞춰 야수 1명을 교체하며 타격이 가장 좋은 윤도현을 말소했다. 수비에서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김규성과 홍종표를 남겼다.
지난달 27일 광주 키움전부터 선발 유격수로 뛰고 있는 김규성은 오히려 타격에서 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 타율 0.583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며 개막을 맞은 김규성은 1일까지 8경기에서 20타수 8안타(0.400) 4타점을 기록 중이다.
30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2루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으로 팀의 5-3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규성은 2일 광주 삼성전에도 9번 타자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IA는 이번 주말 잠실에서 LG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때 맞춰 박찬호가 복귀할 예정이지만, 김규성은 당분간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성은 김도영이 빠진 3루뿐 아니라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은 김선빈 대신 2루에도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감독은 “박찬호가 돌아오면 3루에 변우혁이 서고, 2루에 김규성을 출전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재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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