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비피셜' 英 BBC 소속이었던 언론인, "사우디 팀 손흥민 영입 준비…이적료 5000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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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또 한 번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BBC', 'ESPN' 등에서 일했던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 클럽들이 토트넘의 손흥민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55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024년 초 토트넘과 계약을 1년 연장하며 2025-26시즌까지 함께하게 됐다. 이로 인해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그의 이적설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유럽 클럽들의 관심이 다소 줄어든 상황에서 사우디 클럽들이 다시 한 번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과거에도 사우디 클럽들은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했지만, 그는 "아직 사우디로 갈 때가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최근 토트넘에서의 입지가 다소 흔들리면서 상황이 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현재까지 32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경기력의 기복과 스피드 저하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블랙번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의 경기력이 최근 몇 시즌 동안 유지되지 못하고 있으며, 스피드 저하와 기복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영입한 마티스 텔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고려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BBC' 역시 손흥민의 최근 경기력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손흥민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8경기 동안 단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과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었던 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손흥민의 기량 저하는 이미 불안정한 토트넘에 있어 최악의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손흥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토트넘 내부에서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손흥민의 높은 주급 부담과 함께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토트넘이 이번 여름 그를 매각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과거 손흥민의 이적설은 루머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을 방출하는 것은 토트넘에게 있어 가장 큰 선택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그의 가치와 시장의 관심을 고려했을 때, 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 클럽들은 손흥민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적 제안이 구체화된다면 토트넘도 이를 신중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손흥민의 이적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던 스타 플레이어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제 그들은 손흥민까지 품으려 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을 노리는 팀으로는 알이티하드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이티하드는 지난 2023년 여름에도 손흥민에게 4년 총액 2400억 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손흥민은 "나는 사우디로 가지 않는다"며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토트넘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젊은 공격수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했다. 텔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향후 완전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을 매각하면서 높은 주급 부담을 줄이고, 거액의 이적료를 확보하는 것이 토트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상황을 고려했을 때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다만,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팀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핵심 선수들을 잃었고, 손흥민까지 떠난다면 구단의 아이덴티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여러 차례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매번 토트넘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은 다를 수 있다. 손흥민의 나이는 어느덧 32세에 접어들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전성기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사우디 이적을 결심한다면, 그는 엄청난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 클럽들은 손흥민에게 유럽 빅클럽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을 제시할 수 있다. 반면,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토트넘에 남거나 다른 유럽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은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축구계에서 상황은 빠르게 변한다. 이번 여름,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의 관심은 매해 있어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매번 이를 거절하며 토트넘을 택했다.

이번 여름에도 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지만, 상황은 과거와 다르다. 토트넘의 고민, 손흥민을 향한 비판, 그리고 사우디의 강한 러브콜까지. 모든 요소가 맞물리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과연 손흥민은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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