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강팀' 휴스턴 상대로 이틀연속 2루타 '쾅'…팀도 7:2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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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가 '강팀' 휴스턴을 상대로 이틀 연속 2루타를 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홈팀 휴스턴을 상대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다이킨 파크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정후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의 첫 번째 타석은 1회초 샌프란시스코 공격 때 시작됐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휴스턴 선발투수 로넬 블랑코를 만났다. 블랑코는 지난해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2.80의 호투를 펼친 리그 정상급 오른손 투수다. 토론토를 상대로 작년 4월 '노히터' 경기도 기록했다.

이정후는 블랑코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4구, 81.3마일(약 131km)짜리 커브를 타격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76.5마일(약 123km)에 그쳤을 만큼 빗맞은 타구였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공격 때 만들어졌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온 이정후는 상대팀 같은투수 블랑코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 86마일(약 138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80.9마일(약 130km)에 그쳤을 만큼 배트 중심에 잘 맞추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6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휴스턴 선발 블랑코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 진루했다. 이날 첫 진루였다. 1루에 나간 이정후는 후속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홈런 때 득점까지 올렸다. 샌프란시스코가 5:0으로 크게 앞서 나가는 순간이었다.

이날 이정후의 네 번째 타석은 9회초에 만들어졌다.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입장한 이정후는 상대팀 바뀐투수 라프엘 몬테로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88마일(약 142km)짜리 스플리터를 잡아 당겨 2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2루타로 만들었다. 진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타자 맷 채프먼의 안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이정후)

이정후는 이날 4타수 1안타(2루타) 2득점 1볼넷의 활약으로 샌프란시스코의 7:2 승리에 기여했다. 이틀 연속 2루타를 터트린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6이 됐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41로 좋다.

샌프란시스코도 이날 승리로 시즌 3승 1패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출발이 좋다. 

사진=이정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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