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 이어 키케까지 밀어낸다…"다저스 9번-2루수" 김혜성 주전 평가, MLB 공식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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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각 구단 별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김혜성을 9번 타자 2루수로 포함시켰다.
MLB닷컴이 예상한 다저스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윌 스미스(포수), 마이클 콘포르토(좌익수), 토미 에드먼(중격수), 김혜성(2루수)이다.
MLB닷컴은 "새로운 얼굴 몇 명을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MVP 3명이 위에 포진한 지난해 라인업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에 합류했을 때, 유틸리티 선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김혜성은 다저스가 기존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면서 팀 내 입지가 올라갔다. MLB 네트워크, ESPN을 비롯한 여러 현지 매체들이 김혜성이 다저스 주전 2루수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그런데 10일 키케 에르난데스가 돌아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키케는 2루수도 볼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 게다가 키케 합류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한 자리가 줄어들면서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ESPN LA 주말 게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블레이크 해리스 기자는 "(에르난데스 합류로) 최종 명단 자리가 앤디 파헤스와 김혜성으로 줄었다"며 "지금은 파헤스가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다저스비트는 "김혜성은 비어있는 다저스의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고 유격수 또는 코너 외야수로 수비 이닝을 소화할 능력도 갖고 있다"며 "김혜성은 좌타자다. 따라서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오스틴 반스 등 우타자들은 다저스 벤치에 필요한 다양성을 제공한다"고 김혜성이 파헤스를 제치고 개막전을 메이저리그에서 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계속해서 "김혜성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 KBO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많은 타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파헤스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경험치를 쌓은 상태"라며 "두 선수 모두 마이너리그행 옵션이 있기 때문에 누가 캠프에서 눈에 띄느냐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의 수비 능력이 LA의 다른 공격적인 거물 사이에서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할 만큼 충분히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트리플A에서의 기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성이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기존 구단의 기대치만큼만 움직여준다면 역시 로스터 합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98승 6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왕좌를 차지했고, 나아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LA다저스가 2025시즌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인 116승 경신에 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16승은 1906년 시카고 컵스, 2001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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