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후보 다웠다.' 최고 157㎞, 1이닝 1안타 2K 무실점. 필승조 승격은 언제[SC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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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구위를 보였지만 아직 제구에서 안정감이 떨어져 임시 마무리로 낙점은 실패. 그러나 분명히 직구 구위에 강점이 있고 실전에서 쓰고 있는 포크볼도 삼진을 뺏어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 추격조로 시작하게 됐다. 신인에겐 첫 등판이 중요하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험을 얻어야 하기에 염 감독은 신중히 등판 시기를 찾았다. 점수차가 큰 여유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게 좋다는 게 염 감독의 생각. 그런데 LG가 6연승 하는 동안 등판할 기회가 잘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등판 기회가 왔다. 9-4로 앞서던 LG가 7회초에 대거 5점을 뽑아 14-4로 크게 리드를 하면서 사실상 승부가 가려진 상황.
LG는 7회말 이우찬이 올해 첫 등판을 했고, 8회말엔 우강훈이 올라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9회말 드디어 김영우가 마운드에 섰다.



이어 7번 서호철에게 던진 초구 150㎞의 직구가 가운데 낮게 왔는데 이를 서호철이 잘 때려내 좌전안타.
주자가 나갔지만 김영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8번 박세혁을 초구 가운데 153㎞의 직구로 헛스윙을 만들며 출발하더니 1B2S에서 4구째 134㎞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9번 김휘집에게도 초구 154㎞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2구째 몸쪽 130㎞ 슬라이더를 뿌려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투구수 11개 중 스트라이크가 9개. 최고 157㎞의 직구가 매우 힘있게 들어갔다.
김영우는 시범경기서도 잘던지다가 갑자기 제구가 흔들려 볼넷을 내주는 상황이 나오곤 했다. 시범경기서 총 5이닝을 던졌는데 안타는 1개를 맞았을 뿐이지만 볼넷은 6개나 허용했었다. 꾸준히 공격적인 피칭으로 제구 불안을 해소한다면 언제든 필승조로 올릴 수 있는 구위를 가졌다는 평가다. 이런 피칭을 계속 보여준다면 추격조에서 성공 체험으로 경험을 쌓으며 필승조로 들어가는 기간이 빠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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