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800억 잭팟' 사우디행 '메가톤급' 750억 이적 성사되나..."사우디, 토트넘의 손흥민 영입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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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선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제는 정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수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다시 한번 손흥민을 주목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등에서 활동하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팀들이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53억 원)를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들어 꾸준히 손흥민의 영입을 원했던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거대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유럽의 축구 스타들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그 결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 수많은 스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구애를 받았다. 작년 여름 알 이티하드가 그를 강력히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작년 여름 "손흥민은 3,000만 유로(약 450억 원) 상당의 4년 계약 제안을 받았다"라며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전격 보도했다. 4년 총 연봉으로 환산하면 무려 1,800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제안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를 거절했고, 토트넘에 남았다.

손흥민 역시 오일 머니의 유혹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토트넘을 위해 거절했다. 자나깨나 토트넘 생각만 가득한 손흥민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러한 신뢰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에게 차가운 대우를 선보이는 중이다.



작년 여름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는 세간의 화제를 몰고 왔다. 손흥민은 당시 올여름에 토트넘과 게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자연스레 토트넘은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계약을 추진할 것처럼 보였다. 이러한 예상은 당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이자, 아이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토트넘은 재계약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덕분에 손흥민의 거취가 주목됐다.
그러던 중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6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일단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킬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던 바가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 팬들은 단단히 화가 났다. 손흥민에게 레전드 대우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는 주장이었다. 1992년생의 손흥민은 냉정히 언제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아도 이상하지 않다. 덕분에 토트넘 입장에서 1년 계약 연장은 손흥민의 경기력을 지켜본 뒤 장기 재계약을 할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이후 토트넘은 결국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해당 조항은 그저 손흥민 측에 통보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 장기 재계약의 초석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수익을 중요시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이 다시 전성기 시절의 경기력을 회복하지 않는 이상 그를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FA)으로 손흥민을 놓아줄 생각이 없다.



손흥민의 오랜 헌신을 고려했을 때, 아쉬울 수밖에 없는 토트넘의 대처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첫 시즌에는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주전에서 밀린 손흥민은 볼프스부르크 이적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당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그를 붙잡았다.

결국 토트넘에 잔류하게 된 손흥민은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그는 토트넘과 함께 수많은 역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2018-19시즌에는 토트넘과 함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 리버풀을 상대했다. 당시 토트넘은 결승전에서 0-2로 패하며 우승이 좌절됐지만, 손흥민의 공로는 인정받기에 충분했다. 2019-20시즌 번리전에서는 홀로 상대 수비수 7~8명을 제치는 환상적인 골을 넣으며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도 받았다. 여기에 더해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최초의 기록도 썼다.

또한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리고 1시즌 동안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을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려놓았다. 여기에 더해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큰 위기에 놓여 있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총 33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수치만 놓고 봤을 때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꾸준함이 떨어진다. 한 경기에 공격 포인트를 몰아서 기록하는 일도 잦다. 좋지 않은 날에는 영향력을 거의 발휘하지 못하는 손흥민이다.

게다가 최근 토트넘의 컵대회 연속 탈락은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그리고 이러한 분노는 온통 주장인 손흥민에게 쏠리는 중이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졌다. 앞서 펼쳐진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남겨뒀던 토트넘이지만, 2차전 내내 리버풀에 밀리며 대역전극을 허용했다.



곧바로 이날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손흥민에게 비판 세례가 쏟아졌다. 현지 팬들은 연일 "손흥민 나가"를 외치고 있으며, 현지에서 해설가로 활동하는 제이미 래드냅은 "나는 손흥민이 주장이라 생각한 적이 없다. 그는 토트넘을 제대로 이끈 적이 없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무엇을 가져다주나"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토트넘은 10일에 있었던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지며 탈락했다. 순식간에 2개의 대회를 놓친 토트넘이다. 자연스레 2경기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손흥민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현지의 민심이 돌아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다시 한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불거졌다. 토트넘에서 찬밥 대우를 받는 지금, 어쩌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은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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