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후 4년 연봉 2222억→5배 상승' 인생 역전 수준의 메가톤급 제안 들어왔지만..."소속팀을 향한 사랑을 흔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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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렐라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과연 이번에도 엄청난 충성심을 보일까.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은 인터밀란의 니콜로 바렐라에게 세후 연봉 3,500만 유로(약 555억 원) 상당의 4년 계약을 제안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만약 바렐라가 이 제안을 수락한다면, 4년 동안 세금 없이 1억 4,000만 유로(약 2,222억 원)를 받게 된다.

이어 매체는 "알 힐랄은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 보강을 위해 이적시장에서 파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예정이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전달되지 않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연락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며 "바렐라는 현재 650만 유로(약 103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그의 연봉은 세리에A에서 뛰는 이탈리아 선수 중 1위다"라고 설명했다.



바렐라가 알 힐랄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현재 연봉의 약 5배를 수령하게 된다. 또한 세금도 없다.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을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역시 유럽에서 충성심이 가장 뛰어나기로 소문난 바렐라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처럼 엄청난 제안도 인터밀란을 향한 바렐라의 사랑을 흔들 수 없을 것 같다. 바렐라는 그저 인터밀란만을 원하고 있다. 그는 다른 빅클럽들의 구애를 전부 무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다른 나라의 이적 제안도 들을 생각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미드필더인 바렐라는 2015년 칼리아리 칼초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경험을 쌓기 위해 잠시 코모1907로 임대를 다녀온 뒤 크게 성장했다. 그리고 2016-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칼리아리의 주전이 됐다.

기세를 탄 바렐라는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며 가치를 높였다. 이에 빅클럽들이 그에게 접근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인터밀란 등이 바렐라 영입을 두고 경쟁했다.

여기서 바렐라는 인터밀란을 선택했고, 2019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바렐라가 인터밀란 이적을 선택한 이유는 해외 진출을 꺼리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바렐라는 새 팀에 빠르게 적응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력, 빌드업, 볼 컨트롤, 강력한 슈팅까지 갖춘 바렐라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됐다. 이제 그는 인터밀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여기에 더해 바렐라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자리를 굳히며 2021년에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꾸준한 활약에 다시 한번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평소 인터밀란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바렐라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원천 차단했다. 지난 1월에는 이미 알 힐랄이 현 연봉의 3배에 달하는 제안을 건넸지만,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포기를 모르는 알 힐랄이다. 이번에는 5배 가까이 되는 연봉을 준비했다. 과연 알 힐랄이 바렐라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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