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조현우 부상… 김판곤 감독의 걱정, "코뼈 부러졌을 가능성 있어, 선수 보호하지 않은 태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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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리람/태국)

김판곤 울산 HD FC 감독이 부리람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크게 다친 핵심 골키퍼 조현우의 부상을 걱정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2일 밤 9시(한국 시각) 태국 부리람 선더 캐슬 창 아레나에서 벌어졌던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지구 7라운드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울산은 전반 종료 직전 장시영이 한 골을 만들어냈으나, 전반 20분 비솔리, 후반 추가 시간 수파낫 무에안타의 연속골을 앞세운 부리람에 덜미가 잡혔다. 이에 따라 울산은 19일 상하이 하이강전 결과와 상관없이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여정을 마치게 되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여정이 끝났다. 팬들에게 굉장히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16강 희망을 이어가려 했지만 아쉽게 됐다.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테니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어린 선수들과 신입 선수들이 경기를 뒤면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부리람전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부리람전에서 주전 골키퍼 조현우를 부상으로 잃는 악재를 안았다. 조현우는 이날 경기에서 부리람 스트라이커 마틴 보아키예와 충돌해 크게 부상을 입었다.

김 감독은 조현우의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CT 촬영이 필요할 것 같다. 걱정이다. 코뼈가 부러졌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선수를 보호하지 않은 태클이 나와서 실망스럽다. 선수 보호를 반드시 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현우의 부상은 가장 큰 출혈이다. 조현우를 여기까지 데려와서 승리를 위한 희망을 가져가려 했는데,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었다.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울산은 부리람전 패배의 아픔을 씻고 16일 안방인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 FC 안양전을 치러야 한다.

김 감독은 이날 부리람전 패배가 안양전을 비롯해 시즌 초반 레이스에 영향을 미칠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감독은 "심리적으로 상당히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열흘 안에 네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전략적으로 모든 걸 쏟을 생각"이라고 말햇다.

또한, "팬들께서도 결과에 실망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제 곧 K리그도 시작하고,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도 있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하지만, 팀의 상황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좀 더 전력 보강이 된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리그 시작부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팬들의 양해와 이해를 구했다.

글·사진=김태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울산 H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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