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빠진 피츠버그, '에이스' 스킨스 내고도 마이애미에 역전패…'아, 울고 싶어라!'
컨텐츠 정보
- 46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2025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에이스를 마운드에 올리고도 역전패하는 아픔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28일(한국시간) 홈팀 마이애미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 디포 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가졌다. 올 스프링캠프에서 4할에 육박하는 타율(0.381)을 기록하며 극적으로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합류한 배지환은 이날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배지환이 빠진 피츠버그 타선은 집중력이 좋았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을 밀어내고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한 닉 곤잘레스가 6회초 공격 때 터트린 투런홈런을 포함해 단 3안타로 4득점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개막전 선발로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던 '영건' 폴 스킨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때문에 다소 싱거운 경기가 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마이애미 타선은 스킨스를 상대로 볼넷 2개와 안타 3개를 묶어 2득점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득점은 딱 거기까지 였다.

선발 스킨스가 5와 1/3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피츠버그는 '데니스 산타나-라이언 보루치-캘럽 펄거슨'까지 총 3명의 불펜투수가 이어 던지며 마이애미 타선에게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야구는 역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이날 피츠버그 5번째 투수로 8회말에 마운드에 올라온 '믿을맨' 콜린 홀더맨이 2실점하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났다.
피츠버그는 9회초 마지막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온 좌익수 토미 팸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그리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안타 등을 묶어 투아웃 주자 2, 3루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지만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온 닉 폴테스가 3루타를 치고 나갔다. 피츠버그는 후속타자 데이비드 벤다를 고의사구로 걸렀다. 하지만 다음타자 카일 스토워스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홈팀 마이애미의 개막전 역전승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사진=©MHN스포츠 DB,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