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정말 좋다" 이정후 개막전 3번 타자 중견수 출전…'최고 시속 167km' 파이어볼러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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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핵심 선수로 지목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정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허리 통증을 털어 내고 스프링캠프 막판 복귀한 이정후가 2025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나선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2025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22일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가 아프더라. 쥐가 난 것처럼 경련이 느껴졌다. 이후 통증은 더 심해졌다. 왜 아픈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정후가 시범경기에 연이어 결장하면서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어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면서 24일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팀과 연습 경기로 복귀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터뜨려 여전한 타격 능력을 자랑했다.

이후 이정후는 시범경기 마지막 세 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해 건강한 몸 상태를 증명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디트로이트와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시범경기 타율 0.250으로 떨어졌지만 타격과 수비 주루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6회를 끝으로 경기를 마치고 현지 중계진과 인터뷰에 나선 이정후는 "몸 상태는 정말 좋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뿐이다. 개막전 준비는 다 됐다"며 "한국에서 7년, 미국에서 2년 등 여러 번 스프링캠프를 치렀는데 올해가 가장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연습량도 많았다. 최고의 구단에서 최고의 지원으로 건강한 복귀를 도와줬다. 팀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지난 시즌과 달리 1번 타자가 아닌 3번 타자를 맡게된 것에 대해선 "어느 타선에서든 해야 할 일이 있다. 늘 경기장에서 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모든 중견수가 오라클 파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름다운 구장에서 나도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펼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2025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맷 채프먼 등과 중심 타선을 맡게 됐다.


이정후가 상대할 신시내티 선발투수는 우완 헌터 그린이다. 메이저리그 4년 차로 지난 시즌 9승 5패 평균자책점 2.75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그린은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파이어볼러 중 중 한 명이다. 최고 104마일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린다. 이정후와 첫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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