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6회’ 롯데, 친선경기서 대만 WBC 대표팀에 3-4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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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에 무릎을 꿇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대만에 3-4로 분패했다.

롯데는 투수 박세웅과 더불어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전민재(2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대만에 아쉽게 패한 롯데. 사진=롯데 제공 롯데를 이끄는 김태형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이에 맞서 대만은 쏭쳥뤠이(우익수)-짱위청(유격수)-천지에씨엔(중견수)-천즈하오(지명타자)-리우지홍(3루수)-천원지에(좌익수)-우니엔팅(1루수)-까오위지에(포수)-린즈웨이(2루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뤼용쩐.

기선제압은 롯데의 몫이었다. 2회초 1사 후 윤동희가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전준우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박승욱이 중전 안타로 2사 1, 2루를 이었다. 그러자 정보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윤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정보근은 대만전에서 무난한 경기력을 뽐냈다. 사진=김재현 기자대만도 응수했다. 2회말 선두타자 천즈하오가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리우지홍, 천원지에는 각각 좌익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우니엔팅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그 사이 천즈하오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3회초 황성빈의 좌중월 안타와 나승엽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레이예스가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대만전에서 분전한 레이예스. 사진=천정환 기자일격을 당한 대만은 3회말 땅을 쳤다. 짱위청의 좌전 안타와 천지에씨엔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완성했지만, 천즈하오, 리우지홍이 각각 유격수 플라이,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침묵하던 대만은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천원지에의 사구와 우니엔팅의 우전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까오위지에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린즈웨이의 희생번트와 쏭쳥뤠이의 사구, 짱위청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린차웨이가 2루수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황성빈은 대만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천정환 기자다급해진 롯데는 8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황성빈의 번트 안타와 나승엽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손호영이 6-4-3(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돌아섰지만, 그 틈을 타 3루 주자가 득점했다.

롯데는 이후에도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롯데는 패배와 마주하게 됐다.

한편 롯데는 한국시각으로 13일 오후 7시 35분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한 번 더 격돌한다.

박세웅은 대만전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사진=김재현 기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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