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장재석 트윈타워 맹위’ 현대모비스, DB에 대승 거두며 4강 PO 희망 이어가
컨텐츠 정보
- 36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현대모비스가 DB를 제압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1-62로 승리했다.
게이지 프림이 19점 6리바운드로 팀 중심을 잡았고, 장재석도 2경기 연속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실었다. 함지훈과 숀롱도 20점을 합작하며 순도 높은 공격을 자랑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9승(20패) 고지를 밟은 현대모비스는 2위와 게임차를 2경기로 줄이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DB에선 오마리 스펠맨이 홀로 23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너무나 아쉬웠다. 7위로 내려앉은 DB는 또다시 패배를 추가하며 6위 정관장과 1경기 차로 벌어졌다. 최근 6경기에서 홈팀 DB는 80점대 득점 경기가 단 1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득점 가뭄도 고민거리지만, 이선 알바노와 스펠맨에게 공격 비중이 너무 치우쳤다는 것이 포인트였다.
경기 전 김주성 감독은 “알바노와 스펠맨이 활동량 있게 가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최근 2번 포지션에서 롤을 만들어 플레이하고 있긴 한데, 그게 잘 통해야 공격이 원활하게 될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DB에서 메인 볼 핸들러 알바노를 도와 2번으로 나선 선수는 최성원.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그’ 최성원을 제어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최성원은 적극적인 림어택과 스크린을 활용한 3점슛 플레이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완벽하게 헤집어 놓았다.
DB의 키 플레이어인 알바노의 공격 반경을 확실하게 줄였으나 예상치 못한 최성원의 활약에 당황한 티가 역력했다. 하지만 장재석과 프림이 번번이 반격에 성공한 결과, 1쿼터를 15-19로 마칠 수 있었다.
주축 선수들이 쉬는 벤치 대결 구간에선 현대모비스의 두터운 로스터가 빛을 발했다. 숀 롱과 이우석의 활약을 상수로 가져가며 수비도 줄곧 성공을 거둔 것. 상승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전반 종료를 앞두고 함지훈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도 여전히 현대모비스의 흐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유기적인 스위치 수비에 조직적인 플레이를 가미하며 DB의 야투 성공률을 현저히 떨궜다. 최대한 단발성 공격을 유도했고, 김국찬과 프림이 번갈아 공격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큰 걸음으로 달아났다.
58-42로 4쿼터를 맞이한 현대모비스는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시작과 동시에 이용우와 박인웅에게 연속 3점슛을 맞았으나 프림이 골밑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모든 선수가 한발 더 뛰며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고 빠르게 공격을 전개, 오픈 코트 상황에서 쉽게 쉽게 득점을 뽑아냈다. 더불어 함지훈까지 3점슛 반열에 이름을 올리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이후의 시간에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진_문복주 기자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