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홈런 선배, 155km로 3구 삼진...'사실상 전체 1순위' 충격 데뷔, 그런데 "사실 떨렸다"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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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을 공 17개로 지워버렸다. 그것도 상대 중심 타선이었다. 김민혁, 장성우, 문상철. 결코 쉬운 선배들이 아니었다.
그런데 작년 17홈런을 친 문상철은 3구 삼진이었다. 그것도 헛스윙 삼진. 변화구도 아니고, 153km 몸쪽 직구에 문상철의 방망이가 헛돌았다.한화 이글스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사실상 전체 1순위' 신인이라던 정우주가 2순위에 대전으로 오게 됐기 때문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정현우로 방향을 틀며, 한화가 155km 파이어볼러를 품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프로 데뷔전.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 8회말 등판했다. 3-4로 지고 있지만, 1점차였기에 사실상 필승조 역할을 해내야 하는 타이트한 상황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듯 공을 던졌는데, 아직 19세 어린 선수. 정우주는 "데뷔전이라 사실 많이 떨렸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선배님들이 많이 격려해주셨다. 특히 포수 이재원 선배님이 떨지 말라고 해주셨고, 리드도 잘 해주셨다. 그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광판에 155라는 숫자를 찍었다. 하지만 정우주는 "우리 팀에는 강속구 투수 선배님들이 많아, 나는 구속에 대해 의식하지 않는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한화 선배들은 첫 아웃 카운트를 잡은 공, 그리고 첫 삼진 공 모두를 챙겨줬다. 정우주는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어떤 상황에서도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당차게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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