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엔 배지환 제외했다, 하지만 이제는" PIT 최대 매체도 인정, 개막 로스터 발표 이틀 앞두고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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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개막 로스터 26명의 명단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배지환이 포함될 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팀내 타율과 안타, 2루타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수비와 주루에서도 정상급 실력을 뽐내고 있지만, 그가 개막 로스터에 승선할 지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배지환과 외야 한 자리를 놓고 싸우는 경쟁자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23일 현재 시범경기 성적을 보면 배지환은 타율 0.410(39타수 16안타), 1홈런, 2루타 6개, 4타점, 12득점, 3도루, OPS 1.080이다. 경쟁자인 잭 스윈스키는 타율 0.368(38타수 14안타), 1홈런, 2루타 5개, 9타점, 득점, 4도루, OPS 0.998을 마크하고 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피츠버그 지역 최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PG) 내부적으로도 평가가 엇갈린다.
PG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트레이닝 리뷰: 파이어리츠의 프리시즌 최대 승자와 패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핵심은 최대 승자가 누구인가이다.

먼저 언급된 건 배지환. 그를 최대 승자로 평가한 앤드류 데스틴 기자는 '솔직히 난 스프링트레이닝 시작 때 예상 개막 로스터에 배지환을 넣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솔직히 이젠 배지환의 스프링트레이닝 활약상을 감안하면 파이어리츠가 그를 개막 로스터에서 배제하는데 애를 먹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배지환은 타석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으며, 수비에서 필요한 다재다능함을 제공하면서 입단 계약 당시 그를 그토록 탐내는 상품으로 만든 스피드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뒤 '그는 두 번의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지만, 내 생각으로 배지환은 백업 외야수로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별 관심이 없는 선수였지만, 지금은 개막 로스터에 넣어야 할 선수로 부상했다는 얘기다.

스윈스키가 제4의 외야수로 개막 로스터에 등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두 선수의 강점은 확연히 구분된다. 배지환은 컨택트 능력에 빠른 발을 이용한 베이스러닝과 수비가 인상적이다. 선발 출전할 경우 리드오프로도 손색없다. 스윈스키는 일발 장타가 최대 장점이다.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터뜨릴 수 있는 타격 실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하일스 기자가 언급한대로 스윈스키는 지난해 88경기에서 타율 0.182로 부진했지만, 2023년 144경기에서 타율 0.224, 26홈런을 때리며 강력한 방망이 솜씨를 뽐낸 바 있다. 스윈스키 역시 마이너리그 옵션이 한 차례 남아 있다.
데릭 셸턴 감독의 선택은 누구일까. 피츠버그는 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한다. 25일 경기를 마치면 26인 로스터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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