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엠비드의 치명적인 클러치 턴오버... 필라델피아, 빅3 모두 출격하고도 4연패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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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가 홈에서 또 울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03-106으로 패했다.

필라델피아의 승리 확률이 더 높게 점쳐졌던 경기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4승 21패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고 공격의 핵심인 RJ 배럿도 이탈한 가운데 브랜든 잉그램은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빅3로 불리는 조엘 엠비드와 타이리스 맥시, 폴 조지가 모두 출격했다.
하지만 경기에서 손발 맞출 시간이 적었던 세 선수의 시너지 효과가 아직 크지 않다. 필라델피아는 치고 올라가야 할 시점에 다시 4연패에 빠지며 추락하고 말았다. 

조엘 엠비드는 27점 12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야투 19개 중 11개를 놓치는 등 여전히 MVP 시절의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클러치에서는 치명적인 턴오버를 범하며 스카티 반즈와의 에이스 싸움에서 판정패했다. 

FA 최대어로 야심 차게 영입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폴 조지는 이날도 14점에 머물렀다. 엠비드와 조지가 부상으로 고전하는 사이 실질적으로 팀을 이끌어 온 타이리스 맥시는 이날 극도의 난조 속에 단 5점에 그쳤다.

반면 토론토는 영건 에이스 스카티 반즈가 3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승리했다. 이매뉴얼 퀴클리도 23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1쿼터 득점 부진 속에 18-26으로 뒤처진 필라델피아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벤치 유닛들의 외곽포가 터지며 점수 차를 좁힌 필라델피아는 쿼터 막판 엠비드를 중심으로 득점하며 52-5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후 양 팀은 리드를 주고받으며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4쿼터 토론토가 3분을 남기고 그레이디 딕과 반즈의 득점으로 치고 나가는 듯했지만 필라델피아는 조지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침묵하던 맥시까지 외곽포를 가동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양 팀의 희비가 제대로 엇갈렸다. 토론토가 빠르게 2점을 앞서는 득점을 만든 반면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와 맥시, 조지의 야투가 차례로 림을 외면했다. 그럼에도 토론토의 득점 시도가 실패하며 필라델피아에게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필라델피아는 종료 20.0초를 남기고 시작한 공격에서 엠비드가 정면에서 노마크 3점슛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엠비드는 3점슛보다 확률 높은 인사이드 득점을 원했고, 골밑으로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다가 치명적인 턴오버를 범했다. 결국 뼈아픈 턴오버에 발목을 잡힌 필라델피아는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홈에서 4연패에 빠졌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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