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세계 유망주 50인 선정 쾌거…"손흥민 발자취 따를 것" 극찬까지→이승우·이강인 이후 韓 역대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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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미래 양민혁(QPR)이 최고의 유망주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2006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가장 놀라운 재능 50인을 소개한다"라며 'NXGN 50 2025'를 발표했다.
'NXGN 50'는 '다음 세대(Next Generation)'의 줄임말로, 골닷컴은 2016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 있는 10대 축구선수들 중 잠재력이 뛰어난 유망주를 50명을 선정한 뒤 순위를 매긴다.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이상 바르셀로나), 엔드릭(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유망주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한민국 최고의 유망주 양민혁도 50인 안에 포함됐다.

2006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최고의 유망주 50명에 포함된 양민혁은 43위에 올랐다.
양민혁에 대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전설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과 한국 간의 인연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7월 토트넘이 다재다능한 공격수 양민혁을 영입한 이후 양민혁이 그의 동료 선수 중 한 명이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를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라고 밝혔다.이어 "토트넘 측은 양민혁이 강원FC에서 2024시즌을 마무리하도록 허용했고, 양민혁은 지난해 12월에 영국에 도착하기 전에 1군에서 12골을 넣고 6개의 도움을 기록했다"라며 "그 후 양민혁은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임대됐고, QPR에서 영국 축구에 대한 경험을 쌓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NXGN 50 2025'에 포함된 유망주들 중 양민혁을 포함해 무려 5명이 토트넘 소속이 것으로 드러났다. 양민혁 외에도 아치 그레이(13위), 루카스 베리발(16위), 마이키 무어(22위), 루카 부슈코비치(26위·KVC 베스테를로)가 명단에 포함됐다.

또 양민혁은 역대 4번째로 'NXGN 50'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가 됐다. 이승우(전북현대)가 2016년 처음으로 순위에 포함됐고, 이강인(PSG)이 2019년과 2020년에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은 지난해 K리그1과 강원FC가 배출한 최고의 재능이다.
2024시즌을 앞두고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맺고 1군 팀에 합류한 양민혁은 데뷔 시즌임에도 맹활약하면서 강원의 2024시즌 돌풍의 주역이 됐고, 18세 어린 나이에 2024시즌을 38경기 12골 6도움으로 마무리했다.
양민혁의 뛰어난 활약상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강호 토트넘의 관심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 6월 양민혁과 2030년 6월까지 유효한 장기 계약을 맺었다.

강원에서 화려한 시즌을 마치고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1월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영국 2부 클럽 QPR로 임대를 떠났다.
QPR 입단 후 양민혁은 지금까지 8경기에 나와 1도움을 올렸다. 선발로 나선 경기는 총 4경기이다.
QPR 유니폼을 입은 후 첫 3경기에서 교체 출전을 이어간 양민혁은 지난달 15일 QPR 통산 네 번째 경기인 더비 카운티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이날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포인트까지 올렸다.
공격포인트를 올린 양민혁은 다음 경기인 포츠머스와의 챔피언십 34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했고,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뛰면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QPR 내에서도 양민혁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천 누리 QPR CEO는 "양민혁이 1군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오른쪽 윙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다른 포지션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멀티성을 갖추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토트넘이 우리를 믿고 양민혁을 보내준 것에 감사하다"고 토트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도 양민혁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은 팀에 많은 긍정적인 요소를 가져다줬다.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일대일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아직 영국 생활 초기지만 적응에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양민혁의 활약에 토트넘 복귀 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양민혁이 임대 초반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토트넘에서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토트넘이 K리그에서 양민혁을 영입한 이유가 드러나고 있고, 양민혁이 구단의 미래 자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 "양민혁은 임대 생활을 매우 유망하게 시작했다. 챔피언십처럼 피지컬을 요구하는 리그에서 양민혁은 기대 이상으로 적응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의 임대 연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양민혁이 여름 이적시장 이후 1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의 요한 랑게 테크니컬 디렉터도 최근 양민혁에 대해 "여름에 돌아와서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될 거다"라며 양민혁이 시즌 종료 후 토트넘으로 돌아오면 여름 프리시즌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QP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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