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골 95도움' 손흥민vs'30골 76도움' 레넌, 토트넘 레전드의 선택 '대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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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충격적인 선택이다. 토트넘의 레전드 저메인 데포가 토트넘 역대 베스트11에서 손흥민을 제외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풀럼에 0-2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15패를 기록, 승점 34점(10승 4무 15패)에 머무르며 14위로 떨어졌다.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이렇다 할 공격 없이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 가서도 동일한 기조를 보였다. 결국 풀럼이 앞서갔다. 후반 33분 로드리고 무니스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서 후반 43분 라이언 세세뇽이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그 격차를 벌리면서 토트넘은 완전히 무너졌다.

손흥민은 이날 하프타임 간 교체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했다. 그는 기회 창출 3회를 포함해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6%(19/22), 크로스 4회, 리커버리 3회 등 준수한 활약을 했다.

그러나 현지 팬들은 분노의 화살을 손흥민에게 돌렸다. 토트넘의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 "토트넘 팬들이 분노를 표출한 곳은 경기의 절반밖에 뛰지 못한 손흥민이었다. 한 팬은 그의 계약 종료를 요구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매체는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손흥민의 인기는 떨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풀럼전에서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다"라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

동시에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패배한 후 종종 화가 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팬들은 패배 후 선수의 반응보단 경기 결과에 집중한다. 손흥민이 구단을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패배 후 단순히 화가 난 모습만으로는 팬들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 그는 감정을 좀 더 긍정적인 경기력에 쏟아부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충격적인 선택도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8일(한국시간) 데포가 자신이 토트넘에서 뛰던 2010-11시즌과 올 시즌을 비교하며 통합 베스트 일레븐을 꼽은 걸 전했다. 데포는 영국 'ESPN'과 인터뷰에서 베스트 일레븐을 골랐는데 대부분 자신과 같이 뛰었던 선수들을 선발했다.

손흥민도 밀렸다. 손흥민 대신 뽑힌 선수는 레넌이다. 물론 레넌도 토트넘의 전설적인 선수라고 말할 수 있지만, 손흥민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기록만 봐도 손흥민은 PL에서 173골 95도움이고, 레넌은 30골 76도움이다. 이에 '스퍼스웹' 역시 "가장 논란이 된 건 데포가 토트넘 주장 손흥민 대신 레넌을 선택한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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