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머리 없어도 덴버는 강했다···커리·버틀러·그린 다 뛴 GSW에 9점차 승리, ‘GSW전 9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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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요키치와 저말 머리. 덴버 너기츠를 상징하는 ‘원투펀치’가 모두 결장했다. 그런데도 덴버는 강했다. 최근 가장 무서운 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그것도 원정에서 격파했다.
덴버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4-105로 이겼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 동부콘퍼런스 최하위 워싱턴 위저즈에 충격패를 당했던 덴버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44승25패로 서부콘퍼런스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덴버전 9연패에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7연승까지 중단됐다. 39승29패로 서부콘퍼런스 6위는 유지했다.덴버는 이날 발목과 팔꿈치가 좋지 않은 요키치와 역시 발목이 좋지 않은 머리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사실상 휴식을 주기 위함이었다. 반대로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지미 버틀러, 드레이먼드 그린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최근 흐름, 그리고 멤버를 비교하면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예상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
하지만 덴버는 예상을 깨고 29-22로 1쿼터를 마치면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역시 33-28로 골든스테이트에 우위를 점하면서 전반을 62-50으로 여유있게 마쳤다.

3쿼터에서는 골든스테이트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격차를 줄이는 것을 허용하지 않은 덴버는 4쿼터에서 골든스테이트의 공세에 흔들렸다. 4쿼터 종료 6분48초를 남기고는 97-94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애런 고든의 미들슛으로 한숨을 돌린 덴버는 종료 5분29초 전 블라코 칸카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올려 101-94로 다시 달아났다. 여기에 종료 4분50초 전 고든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다시 골밑 득점을 올려 103-94로 달아났다
이후 양팀이 실책을 남발하며 정신없이 진행되던 경기는 종료 1분29초를 남기고 고든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 덴버가 109-101로 달아나면서 조금씩 덴버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어 110-102로 앞선 종료 34.1초 전 웨스트브룩의 득점으로 10점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요키치도, 머리도 없었던 이날 덴버의 에이스 역할은 고든이 맡았다. 고든은 3점슛 4개 포함 38점을 몰아치며 요키치와 머리의 공백을 채웠다. 여기에 러셀 웨스트브룩이 12점·16어시스트·11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조율했다. 21점·10리바운드를 기록한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활약도 좋았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가 23점·8리바운드·6어시스트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커리가 20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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