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만무득+5실책하고 어떻게 이겨?' 최준우 결승타, LG 무너뜨렸다 …SSG 8대1 대승 설욕전+정동윤 호투 [인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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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대1 대승을 거뒀다.
추운 날씨로 인한 걱정이 컸던 이날 경기였다. 정작 오후가 되자 뜨거운 태양이 야구장을 엄습했다. 햇볕에 노출된 양팀 팬들은 머리에 수건을 두르며 뜻하지 않은 직사광선을 피하고자 노력했다.이숭용 SSG 감독은 "날이 추워 걱정이다. 그래도 왼손 투수(손주영)가 나왔으니 주전 야수들은 2타석씩 치게 할 계획"이라고 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시리즈는 물론, 주중 롯데전 역시 좌완 선발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
경기 직전 목에 담증세를 호소한 최정이 빠지면서, SSG는 최지훈(중견수)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하재훈(우익수) 오태곤(지명타자) 고명준(1루) 김성현(2루) 안상현(3루) 조형우(포수) 라인업으로 나섰다. 선발은 5선발 후보 정동윤.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지명타자) 송찬의(좌익수) 문정빈(1루) 구본혁(3루) 이주헌(포수) 신민재(2루)로 나섰다. 좌완 에이스 손주영이 선발로 나섰다.
SSG는 선발 정동윤이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57개.
1회초 2사 후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막았고, 2회는 삼자범퇴였다. 3회에는 안타로 출루한 이주헌을 견제로 잡아내며 흐름을 끊었다.
4회초 1사 후 오지환의 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처한 뒤 마운드를 넘겨줬다. 바뀐 투수 이로운이 후속타를 끊어내 무실점이 됐다.
반면 LG 손주영이 처한 현실은 초반부터 심상치 않았다.

하지만 손주영은 박성한 에레디아 하재훈을 3연속 삼진 처리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2회말에도 1사 후 고명준에게 2루타,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잘 막았다.
3회말 기어코 선취점을 내줬다. 최지훈이 다시 안타로 나갔고, 또다시 2루를 훔쳤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에레디아의 적시타가 터졌고, 유격수 오지환의 홈송구 실책이 나오는 사이 에레디아가 다시 2루까지 갔다.

5회말 첫 타자 조형우는 3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갔고, 손주영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그래도 다음 투수 이우찬이 최지훈을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앞서 5회초 공격에서 LG가 이로운을 상대로 구본혁의 내야안타, 이주헌의 1타점 2루타로 1-1 균형을 이룬 뒤였다.
하지만 SSG는 7회초 무사만루에서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LG에겐 화근이었다.
SSG 서진용은 문정빈의 안타, 구본혁-이주헌의 볼넷, 자신의 폭투로 무사만루 찬스에 직면했다. 하지만 LG는 신민재가 짧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희생타에 실패했고, 안익훈의 잘 맞은 타구가 SSG 바뀐 투수 김민의 몸에 맞고 3루수 뜬공-병살타가 되는 불운에 직면했다.

여기서 최준우가 우중간 2타점 2루타, 하재훈이 3유간 2타점 적시타를 떄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8회말에도 LG 투수 성동현의 난조를 틈타 정준재 안상현의 안타, 조형우의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지환의 밀어내기 볼넷, 최상민의 희생플라이, 하재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추가하며 8대1 대승을 완성했다.
9회초에는 마무리 조병현이 등판했다. 조병현은 2사 후 구본혁에게 볼넷, 이주헌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직면했지만, 신민재를 아웃시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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