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결장? 홍명보호가 진짜 패자"…KIM 아킬레스건 부상 '대표팀 하차'→독일 언론 "한국 수비 불안한데"
컨텐츠 정보
- 2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A매치 일정을 결장하자 독일 언론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 가능성을 의심했다.
글로벌 매체 '디 에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앞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뮌헨은 15일 오후 11시30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콤파니 감독은 14일 사전 기자히견에 참석했다. 그는 베를린전을 앞두고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 문제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당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는 약간의 부상을 입고 있다"라며 "나쁜 일은 아니길 바라지만 몇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 이제 그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리는 김민재를 과로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너무 걱정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김민재는 전반기가 끝날 때 쯤 부상이 있는 상태로 경기를 뛰고 있다고 고백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김민재는 자신의 발목 상태에 대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로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하는 데 약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는 지난해 10월에 열렸던 경기였는데 그는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제대로 된 치료나 휴식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다행히 김민재는 휴식기 전까지 큰 문제 없이 일정을 소화했고, 겨울 휴식기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다친 몸을 회복할 시간을 얻었다. 그는 휴식기가 끝난 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선발 풀타임을 뛰면서 부상이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김민재의 부상은 완치되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재는 지난 1월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7라운드를 앞두고 팀 훈련에 불참했고, 결국 호펜하임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김민재 상태에 대해 독일'TZ'는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와 3-3 무승부를 거둔 경기 이후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라며 "겨울 휴식기 동안에도 그는 염증을 없앨 수 없었던 것 같다"라며 휴식기를 가졌음에도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통을 참으며 계속 경기를 소화한 김민재는 결국 한계를 맞이하면서 휴식을 얻게 됐다.

부상 문제로 인해 김민재는 3월 A매치 경기도 빠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민재는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A매치 기간에 치료 및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소집해제를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3월 A매치에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8차전에 나설 28명의 대표팀 명단 발표을 발표했다. 이때 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는 예상대로 명단에 포함됐다.
홍명보호는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 25일 같은 시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3차 예선 7, 8차전을 치른다. 그러나 A매치를 앞두고 김민재의 부상 정도가 심각해 김민재를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김민재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고,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가 내달 8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 부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뮌헨이 아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에릭 다이어가 매우 탄탄한 백업 센터백임을 거듭 증명했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가 빠진 건 충분히 커버될 것"이라며 "여기서 유일한 진짜 패배자는 오만과 요르단과의 2연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2연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데, 홍명보호는 매우 의심스러운 방식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수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홍 감독이 극도로 흥분한 팬층을 달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김민재의 부재는 상황을 개선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했다. B조에서 1~2위를 차지하는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조 3~4위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 진출팀을 결정한다. 5~6위는 탈락이 확정된다.

총 10경기 중 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한국은 승점 14(4승2무)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 뒤로 이라크(승점 11), 요르단(승점 9), 오만(승점 6), 쿠웨이트(승점 4), 팔레스타인(승점 3)이 자리 중이다.
홍명보호가 다가오는 '오만-요르단' 2연전을 모두 승리한다면 6월에 진행될 예정인 9, 10차전 결과와 상관 없이 최소 B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2경기 모두 승리할 경우 한국의 승점은 20이 된다. 현재 B조 3위 요르단이 남은 4경기 중 한국전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도달할 수 있는 승점이 최대 18점이기에 한국을 끌어내릴 수 없다.
미리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면 한국은 남은 9, 10차전을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치를 수 있다. 그러나 홍명보호에서 대체불가능한 센터백 김민재가 부상으로 결장하자 독일 언론이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사진=FC 바이에른 브라질레이루 SNS,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