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상' 네이마르, 17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 무산…엔드릭 대체 발탁
컨텐츠 정보
- 1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네이마르의 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
브라질 축구 협회(CBF)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 명단 제외를 발표했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협회는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 대신 엔드릭을 대체 발탁했다. 브라질은 오는 21일 콜롬비아, 26일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의 '리빙 레전드'다. 대표팀 통산 득점 기록이 이를 말해준다. 네이마르의 대표팀 통산 득점 기록은 128경기 79골로, 펠레(77골)를 꺾고 역대 최다 득점자다. 그러나 최근까지 대표팀과 연이 없었다.
지난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남미 예선 4차전에서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후, 계속해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차례나 수술을 받을 정도로 부상은 심각했다.
이후 장기간 재활을 거쳐 사우디 알힐랄에서 복귀를 꿈꿨으나 5경기 출전에 그쳤다. 화려했던 과거와는 달리 '역대급 먹튀'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연봉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됐다. 알 힐랄에서 연봉 1억 5,000만 유로(약 2,373억 원)를 받고 있었기 때문.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사우디와 결별했고, 브라질 고향인 산투스로 복귀했다. 클래스는 여전했다. 지금까지 7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폼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이에 지난 6일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1년 5개월 만에 네이마르 복귀를 추진한 것.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3일 브라간치누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네이마르는 왼쪽 허벅지를 다쳐 교체됐다. 이후 코린치안스와의 주 챔피언십에서도 결장했다. 애당초 심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지만, 회복 속도가 더뎠다. 결국 이를 지켜보던 CBF는 아픈 네이마르 대신 대체 자원을 물색했고, 엔드릭이 대체 발탁된 것이다.
네이마르 또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15일 본인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복귀가 정말 가까워 보였지만,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유니폼을 입을 수 없게 됐다. 우리는 오랜 대화를 나눴고, 내가 얼마나 돌아가고 싶어 했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며 "하지만 결국 신중하게 결정한 끝에, 무리하지 않고 완전히 회복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응원을 보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것도 과정의 일부다"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