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3개월 뒤에 떠나요…’ 1년 반 동행 끝, 1티어 기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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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32)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티모 베르너(28·이상 토트넘)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원소속팀 라이프치히로 돌아갈 예정이다. 토트넘이 올 시즌 부상이 잦았던 데다, 출전할 때마다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준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결단을 내리면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베르너에 대한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베르너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라이프치히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완전 영입 옵션은 1200만 유로(약 190억 원)로 알려졌다.
베르너는 지난해 1월 임대 이적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다용도 공격수다. 당시 토트넘은 공격 옵션이 부족해 다급하게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고, 이후 쏠쏠하게 활용했다. 베르너가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탓에 우려가 있었고, 실제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긴 했지만, 기대 이상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공식전 14경기에서 2골·3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이에 지난여름 베르너를 한 시즌 더 임대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은 베르너를 1200만 유로에 영입할 수 있는 완전 영입 옵션도 추가했다. 베르너는 하지만 이번 시즌 부진과 부상이 잇달아 겹치면서 전력에 도움이 전혀 되질 않고 있다. 모든 대회 통틀어 27경기 동안 1골·3도움에 그쳤다.



결국 베르너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고, 급기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토너먼트에 나설 로스터(25명)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베르너를 제외하고 겨울 이적시장 때 임대 영입한 마티스 텔을 포함했다.

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가 보여준 경기력에 크게 실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베르너의 경기력을 용납할 수 없다. 저는 그에게 독일 국가대표라고 말했다”며 “베르너를 포함해 모든 선수가 팀에 이바지해야 한다. 몇몇 베테랑 선수들의 경기력을 기대하지만, 최근 경기에선 그렇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결국 토트넘은 베르너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지 않기로 했고, 베르너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라이프치히로 돌아갈 예정이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베르너는 올여름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을 새 사령탑에 따라 거취가 달라질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내에서 이적할 의향은 없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구체적인 문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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