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손흥민, 이젠 우승이다! …"SON 살아나면 토트넘 못 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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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최근 손흥민을 둘러싼 근거 없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그는 묵묵히 자신의 플레이로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손흥민은 팀의 모든 골에 관여하며 토트넘 홋스퍼를 8강으로 이끌었다.
최근 일부 매체에서 손흥민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위해 태업을 하고 있다는 억측을 제기했다. 하지만 그는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90분 동안 강한 압박과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이러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손흥민의 성실한 압박이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0-0이던 전반 26분, 상대 수비수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실수를 유도했다. 그 과정에서 볼이 손흥민을 맞고 페널티지역으로 흘렀고, 이를 도미니크 솔란케가 잡아 측면 공격수 윌송 오도베르에게 연결했다. 오도베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후반 3분에는 제임스 매디슨과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알크마르에 한 골 내줘 합계 스코어 2-2가 된 시점에 토트넘에게 승리를 안기는 골 역시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후반 29분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손흥민 뒤쪽으로 빠르게 쇄도하던 측면 수비수 제드 스펜스에게 침투패스를 내줬다. 스펜스가 컷백 크로스를 솔란케에게 연결했고, 솔란케의 센스 있는 뒷발 패스가 오도베르에게 이어졌다. 오도베르가 그대로 밀어넣으며 합계 스코어 3-2를 만드는 8강 확정 골이 됐다.
이날 터진 토트넘의 세 골 모두에 관여한 손흥민이다. 토트넘의 에이스 면모를 똑똑히 보여줬다. 토트넘의 승리에는 언제나 손흥민의 활약이 돋보임을 증명해낸 경기력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90분 동안 볼 터치 86회, 슈팅 5회, 유효 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79%(38/48), 드리블 성공 4회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을 향한 호평은 단순한 감상이 아닌 수치로도 입증된 압도적인 활약이었다.
경기 후 각종 평점 사이트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축구 기록 전문 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8.0를 부여했다. 팀 내 다섯번째에 해당하는 평점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점수를 매기는 풋몹이 8.0이상의 평점을 줬다는 것은 손흥민이 유의미한 수치를 경기 내내 만들어냈다는 뜻이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팀 내 4위에 해당하는 7.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손흥민에게 부여했다.
축구 전문가들의 평가는 더욱 긍정적이었다. 다양한 매체들이 손흥민에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면서 찬사를 쏟아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을 두고 "파이널 서드 지역(공격 지역)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세 골 터지는 것에 모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9점'이라는 최고 점수를 주며 “단순한 어시스트가 아니라 경기 운영의 중심이었다. 그의 플레이가 없었다면 토트넘의 공격은 무뎌졌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베리발과 오도베르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이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 역시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몇 번의 크로스가 빗나가긴 했지만 최근 비판을 받아온 것에 비하면 긍정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매겼다.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에 대해 "훌륭한 압박으로 볼을 따내 오도베르의 전반전 골에 기여했고,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주장다운 활약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살아난 것이 정말 다행이다. 우승으로 가는 길에 큰 힘을 얻었다"고 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로파리그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으나 손흥민이 부진하고 주축 선수들 부상이 연이어 일어나 최근엔 우승 확률이 떨어진 상태였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단순히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뿐만 아니라 압박, 패스 연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가 없었다면 토트넘이 8강에 오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8강에 진출해 기쁘고,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8강전은 다음 달 11일과 18일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로 펼쳐진다. 손흥민의 꿈인 토트넘에서의 첫 우승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제 그가 또 한 번 어떤 놀라운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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