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인 한 자리 남았는데..." 김혜성 날벼락, 美 현지도 비관적→마이너행 거론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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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와 1년 재계약에 성공한 키케 에르난데스./MLB SNS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키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미국 현지도 반응했다. 김혜성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라는 것을 말이다.

'MLB.com' 등 미국 현지 복수 언론은 10일(한국시각) "키케 에르난데스가 LA 다저스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세부 내용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으나,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다저스와 키케의 계약은 1년이다.
이번 계약으로 김혜성 입장에서는 주전을 장담할 수 없는 위치가 됐다. 김혜성은 포스팅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꿈을 이뤘다.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 후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했고, 이로 인해 김혜성에게는 호재였다. 주전 2루수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희망은 짧았다.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와 경쟁 구도를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키케와 재계약을 맺은 것이다.

키케는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다저스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2020년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고, 2021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FA 이적했으나 2023년 다시 다저스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해 또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키케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수비다.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를 제외하면 내야와 외야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지금까지 중견수(346경기)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고, 2루수(264경기)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외에도 3루(108경기), 유격수(168경기), 좌익수(121경기)에서도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선 1루와 우익수 가능하다.
LA 지역 행사에 참여한 태너 스콧, 김혜성, 블레이크 스넬(왼쪽부터)./LA 다저스 SNS


다저스 입장에서 키케와 재계약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지만, 키케의 합류는 김혜성 입장에서 그야말로 날벼락이다.

미국에서 이 상황을 주목했다. ESPN 브레이크 해리스는 "다저스가 26인 로스터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외야수 앤디 파헤스와 김혜성을 놓고 경쟁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파헤스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유가 있다. 파헤스가 마이너리그행 옵션이 1번 밖에 남아있지 않은 반면,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LA 지역 행사에 참여한 김혜성./LA 다저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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