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천위페이 또 2-0 완파, 전영오픈 4강 진출!···상대는 ‘숙적’ 야마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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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연합뉴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의 기세는 거침 없었다. 메이저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2년 만의 정상 탈환과 국제대회 4회 연속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5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오픈(슈퍼1000) 여자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를 43분 만에 2-0(21-9 21-14)으로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년 만의 전영오픈 우승 도전과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 4회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또 올해 열린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도 11승12패로 차이를 좀 더 줄였다. 안세영의 4강 상대는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해 126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세계 최고의 배드민턴 대회다. 안세영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우승을 달성하며 ‘월드 클래스’로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준결승에서 야마구치에 1-2로 패해 2연속 우승에 실패했던 안세영은 올해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천위페이는 불과 사흘 전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맞붙은 상대다. 당시 안세영은 2-0으로 천위페이를 따돌리며 가볍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안세영은 1세트에서 천위페이와 초반 접전을 벌였으나 6-4에서 내리 4포인트를 따내 10-4 리드를 잡았다. 이후 천위페이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안세영은 결국 1세트를 21-9로 가볍게 따냈다.

2세트에서도 10-1까지 차이를 벌리며 일방적으로 리드를 잡은 안세영은 20-11에서 내리 3포인트를 내주긴 했지만, 결국 21-14로 2세트도 마무리하고 4강행을 확정했다.

안세영.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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