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로스터 제외될 운명인가...배지환, 교체 멤버 대거 출전하는 와중 '또또' 벤치서 출격 대기

컨텐츠 정보

본문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배지환(25)을 주전으로 쓸 생각이 없는 듯하다.

피츠버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에서 펼쳐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25 MLB 시범경기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피츠버그는 토미 팸(좌익수)-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오닐 크루즈(중견수)-조이 바트(포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닉 곤잘레스(2루수)-닉 요크(1루수)-이시아 키너 팔파(유격수)-제러드 트리올로(3루수)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앤드류 히니.
바트, 요크, 곤잘레스 등 지난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배지환의 이름은 또 찾을 수 없었다.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루타 2개) 1타점 2득점으로 무력시위를 펼친 배지환은 이틀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과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2타수 2안타 1득점)서 멀티히트로 펄펄 날았던 배지환은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결장하며 흐름이 끊겼다.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3타수 무안타)과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2타수 무안타)은 교체로 출전해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12일 양키스전에서 활약한 배지환은 다음 경기였던 14일 미네소타전 경기의 승패가 사실상 결정 난 7회 말이 돼서야 잭 스윈스키의 대수비로 투입됐다. 8회 초 처음이자 마지막 타석을 소화했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2도루 OPS 1.154로 소폭 하락했다.


배지환의 개막전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점점 사라지는 모양새다. 장타력에 도루까지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는데 그럴 때마다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하며 타격감이 식고 있다.

지난 2023시즌 메이저 무대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은 배지환은 111경기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24도루 OPS 0.607로 첫 풀타임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해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빅리그 29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189(74타수 14안타) 6타점 6도루 OPS 0.463으로 전반적인 성적이 하락했다. 부상 회복 후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르는 와중에도 좀처럼 팀의 콜업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처음부터 주전 경쟁을 시작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그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최근 예측한 피츠버그의 26인 개막 로스터에는 배지환의 이름이 없었다. 매체는 레이놀즈, 크루즈, 팸이 피츠버그의 주전 외야 라인업을 꾸릴 것이라 내다봤다. 배지환이 파고들어야 할 벤치 멤버 명단은 애덤 프레이저, 트리올로, 스윈스키가 차지한다고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츠버그 파이리츠 SNS 캡처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선물 토토모던 EVENT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