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가까이서 볼 수 있다면···다저스 평일 낮 훈련에 일본 유료관중 1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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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훈련에서 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평일 낮에, 경기도 아닌 훈련인데 구름 관중이 몰렸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일거수일투족을 가까이서 보겠다는 일본 야구팬들의 관심은 정말 뜨거웠다.

LA 다저스는 14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오는 18·19일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앞두고 도쿄 도착 후 첫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야구팬에게 공개된 이 훈련을 보기 위해 1·3루 내야석에 1만명이 넘는 팬들이 모였다. 입장료 2000엔(야 1만9500원)은 그들에겐 중요치 않았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1만507명의 팬이 입장했다”면서 “오타니가 팬들의 환호성 속에 입장해 우익수 부근에서 워밍업을 시작할때 온 팬의 시선이 그곳으로 쏠렸다”고 전했다. 팬들은 오타니의 훈련 장면 하나하나에 집중해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다. 오타니는 이날 주루 훈련에 집중하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14일 도쿄돔에서 주루 훈련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타니는 훈련 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도쿄 개막 시리즈에 대해 “정말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시차 적응에 전념하고 있다. 일본에서 진행되는 이 시리즈에서 일본인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는 2경기 모두 지명타자로 나올 예정이다. 10타석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A 다저스는 15일에는 일본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16일에는 한신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18·19일에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LA 다저스 일본인 삼총사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왼쪽부터)가 14일 도쿄돔에서 진행된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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