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2 8강 탈락+공식전 4연패' 전북 포옛 감독, "팀 전체적인 문제...지난해 안 좋은 부분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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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전북 현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현재 연패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전북은 13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 시드니FC와의 8강 2차전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전북은 1, 2차전 합계 2-5로 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전반전 초반부터 시드니를 강하게 몰아붙인 전북은 전반 35분 합산 스코어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4분 전진우는 코너킥 상황에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산더 그란트에게 만회골을 헌납했다. 전북은 한 골을 내준 뒤 흔들렸다. 후반 26분 패트릭 클리마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북은 후반 37분 더글라스 코스타에게 페널티킥 골까지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포옛 감독은 "전반전 상대에 대한 공략이 좋았다. 후반전의 3실점은 분석을 해봐야 할 것 같다. 특정 선수의 문제보다 팀 전체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첫 실점 후 멘탈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전북 현대

이날 경기 패배로 전북은 공식전 4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초반 공식전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던 전북은 지난 1일 울산 HD와의 '현대가 더비' 패배 이후 K리그1에서 2연패, ACL2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총 4연패를 기록 중이다.

포옛 감독은 "전체적으로 준비는 괜찮았으나 결과가 아쉬웠다. 지난 시즌 선수들의 좋지 않았던 부분들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 경기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첫날, 그리고 전날 훈련도 잘했고 훈련 중 근육 부상자 없이 잘 진행했다. 결과는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전북은 오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포옛 감독은 "한국으로 귀국하면 도착 후 훈련 시간이 하루 밖에 없다. 한국에 남은 선수들이 있고 그 선수들과 함께 리그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일요일에 포항전이 있기 때문에 이제 그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포옛 감독은 잔디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포옛 감독은 "솔직히 잔디가 좋지는 않았다. 전날 공식훈련을 해서 다행이었다. 훈련 후 그라운드가 좀 미끄러워 선수들에게 축구화도 잘 신경 쓰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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