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불과 2개 이정후, 바람의 손자 맞아?' 현지 최대 매체, 이정후의 '유리몸'과 스피드에 우려 "이정후는 SFG의 가장 큰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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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최대 매체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의 수잔 슬러서는 10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자이언츠 최대의 물음표"라고 걱정했다.
슬러서는 "작년 이맘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가장 큰 화제는 에너지, 개성, 속도 및 엘리트 배트 투 볼 기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 역동적인 한국 중견수 이정후였다"며 "(그러나) 그는 지난 5월 왼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고, 자이언츠가 4위로 싱거운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잊혀진 사람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이정후의 부재 때문에 샌프란시스코가 플레이오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흥미진진한 선두 타자를 잃는바람에 팀은 평범한 팀이 됐다"고 지적했다.
슬러서는 "그렇기 때문에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서 자이언츠의 가장 큰 물음표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정후의 건강을 걱정하며 "그는 발목 수술 후 한국에서 2023시즌의 상당 부분을 결장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그의 출전은 2년 동안 123경기로 제한되었으며, 자이언츠에서는 37경기였다. 그가 빅리그 투수를 얼마나 잘 처리할 것인지 평가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아니다"라고 했다.
슬러서는 "그는 타율 .262와 홈런 2개를 기록했다. 도루는 단 2개에 그쳤고 3번이나 잡혔다. 그는 158타석에서 13번의 삼진을 당했고 마지막 26경기 동안 타율 .282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이정후는 출루를 더 많이 해야 한다. '바람의 손자' 스피드도 더 많이 활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그는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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