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KIA 대항마구나' KT, NC 10-5 제압...허경민·김민혁 멀티히트+강백호 3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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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3회초 KT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 시즌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대항마로 손꼽히는 팀 중 하나인 KT 위즈가 창원 원정에서 승리를 맛봤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5로 승리하면서 선두를 지켰다. KT의 시범경기 성적은 4승1패(0.800)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김민수, 우규민, 원상현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뒤 손동현이 1이닝 2실점으로 주춤했지만,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박영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강백호가 안타 1개를 포함해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고, 3타점 1득점으로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중심타선에 배치된 허경민과 김민혁도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는 등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범경기 성적 2승3패가 된 NC는 불펜투수들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선발투수 신민혁이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하게 경기를 마쳤지만, 네 번째 투수 신영우가 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까지 떠안았다. 여섯 번째 투수 김태경도 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시범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원정팀 KT는 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장성우(포수)-김민혁(좌익수)-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홈팀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중견수)-김형준(포수)-도태훈(3루수)-천재환(좌익수)-박시원(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0의 균형을 깬 선수는 데이비슨이었다. 1회말 1사에서 김주원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마련한 데 이어 3번타자 손아섭이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았다. 1사 1·2루에서는 데이비슨이 고영표의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스코어는 3-0.
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1회말 KT 허경민이 SSG 에레디아의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KT 선두타자 강백호가 안타를 때려낸 뒤 2루까지 진루 시도했으나 LG 유격수 오지환에게 태그 아웃 당한 뒤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고 있다. 이후 KT측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 실시했으나 원심 유지되며 아웃. 엑스포츠뉴스 DB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초 1사 3루에서 오윤석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3루주자 김민혁의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4회초에는 2사 2·3루에서 상대의 폭투 때 1점을 뽑았고, 2사 1·3루에서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여기에 로하스의 볼넷 이후 2사 1·2루의 기회를 맞이한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6회초에만 2점을 추가한 KT는 8회초 유준규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고, 2사 3루에서 윤준혁의 뜬공 때 3루주자 유준규가 유격수 포구 실책을 틈타 득점을 올렸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NC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성욱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5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2사 1·2루에서 박세혁이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종료됐고, NC는 9회말에도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그렇게 KT의 5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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