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미쳤다! 미쳤어!…UCL 16강 '이주의 팀' 선정 쾌거, 7.84점 고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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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바이엘 레버쿠젠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 승리를 이끈 '철기둥' 김민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이주의 팀에 뽑혔다.
축구 통계 매체가 김민재의 이름을 호명한 가운데 공식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하는 UEFA도 김민재의 활약을 인정해 그를 이주의 팀에 포함시킬 것인지도 관심이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3일(한국시간) 3월 둘째 주 진행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11명의 선수들을 발표했다.
지난 12일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로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에 기여한 김민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루과이 국가대표 센터백 호세 히메네스와 함께 센터백 포지션에 선정됐다.
매체가 공개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린 바이에른 뮌헨 선수는 김민재와 해리 케인이 유이하다. 케인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선제 득점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클럽은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승부차기 끝에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을 격파한 PSG에서는 잔루이지 돈나룸마(골키퍼), 아슈라프 하키미, 누노 멘데스(이상 수비수), 비티냐(미드필더), 그리고 우스만 뎀벨레(공격수)가 이주의 팀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애스턴 빌라의 미드필더 마르코 아센시오와 바르셀로나의 날개 듀오 라민 야말, 하피냐가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히메네스를 제외하면 모두 8강에 오른 구단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라이벌 레버쿠젠을 상대로 패스 성공률 84%(32/38), 태클 성공률 100%(1회 시도), 공격 지역 패스 4회, 볼경합 성공 6회, 클리어링 10회, 리커버리 3회, 인터셉트 2회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반칙을 한 번도 만들지 않으면서 까다로운 수비를 펼치면서 레버쿠젠의 최전방 공격수 패트릭 쉬크는 물론 제레미 프림퐁,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등 상대 주요 공격수들을 꽁꽁 틀어막았다.

평소 김민재에게 인색한 태도를 유지하는 독일의 유력 언론들도 김민재의 활약을 인정할 정도였다.
'빌트'는 "김민재는 공을 애매하게 걷어냈지만, 프림퐁과의 경합에서 승리하며 실수를 만회했다"면서 김민재에게 2점을 줬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 역시 "김민재 특유의 전진 수비가 잘 들어맞았다. 속도가 좋은 수비수"라며 2점을 내렸다.
1~5점 사이에서 점수를 매기는 독일 언론들이 2점을 줬다는 건 그만큼 김민재의 활약이 준수했다는 뜻이다.

복수의 매체에서 김민재의 활약에 고개를 끄덕인 가운데 김민재가 UEFA에서 선정하는 공식 이주의 팀에도 포함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한 뒤 UEFA 이주의 팀에 선정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 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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