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30-10’ 코번 앞세운 삼성, KCC 팀 최다 11연패 밀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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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코피 코번이 한 번 더 30-10을 기록했다. 삼성은 KCC의 연패 탈출 희망을 좌절시켰다.
서울 삼성은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83-77로 이겼다.
14승 30패를 기록한 삼성은 10위 탈출 희망을 봤다. 수원 KT에게 패한 고양 소노와 공동 9위다.KCC는 팀 통산 최다인 11연패에 빠졌다. 지금까지 팀 최다 연패는 3차례 기록한 바 있는 10연패였다. 15승 28패를 기록해 8위인 KCC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더욱 멀어졌다. 6위 원주 DB(19승 25패)와 격차는 3.5경기다.
삼성은 고른 선수들의 득점으로 1쿼터 4분 7초를 남기고 12-4로 앞섰다. 이후 연속 11점을 잃어 역전 당했지만, 이원대의 3점슛으로 15-15,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최성모와 코피 코번의 연속 9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2쿼터 중반 4-13으로 열세에 놓여 28-28로 동점을 허용했다.
33-30으로 전반을 마친 삼성은 코번과 허웅의 득점 대결이 펼쳐진 3쿼터에서 최성모의 3점슛 두 방까지 곁들여 59-51로 4쿼터를 맞이했다.
삼성은 4쿼터 초반 저스틴 구탕의 3점슛 두 방 등으로 67-51로 달아났다. 삼성이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캐디 라렌에게 실점하는 등 경기 막판 80-73으로 쫓겼지만, 46.3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달아나는 3점슛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코번은 34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울산 현대모비스(31점 17리바운드)와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30-10을 기록했다. 구탕(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최성모(11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슛 3개), 이정현(10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은 코번의 뒤를 받쳐 삼성의 승리에 힘을 실었다.
KCC는 라렌(17점 12리바운드)과 도노반 스미스(16점 3리바운드 2스틸), 허웅(14점 3어시스트), 이승현(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분전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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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5.03.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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