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안팎’ 폰세-와이스-문동주-김서현-정우주, 선발에서 불펜까지 한화표 파이어볼러 세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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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에 찍힌 시속 155㎞가 전혀 생소하지 않다.
올해 시범경기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한화 이글스 투수진은 선발부터 불펜까지 강속구를 뽐냈다. 외국인투수는 물론 신인도 시속 155㎞ 안팎의 빠른 공을 던졌다.
가장 먼저 강력한 구위를 선보인 투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코디 폰세였다. 폰세는 10일 시범경기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까지 나왔다. 투심패스트볼의 구속도 151㎞까지 찍혔다.

폰세에 이어 이날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올해 신인 정우주는 시속 151㎞의 강속구를 던졌다. 6일 새 홈구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른 자체 청백전에선 시속 154㎞의 빠른 공을 던지기도 했다.
이튿날(11일) SSG전에 선발등판한 라이언 와이스는 시속 155㎞ 고지를 밟았다. SSG 타선을 상대로 4.2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시범경기 첫 점검을 무난하게 마쳤다. 묵직한 직구와 함께 주무기인 스위퍼를 올해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11일까지 펼쳐진 시범경기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는 문동주였다. 문동주는 이날 SSG전 6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자 4명을 상대하는 동안 가장 빠른 공의 구속은 무려 시속 159.7㎞였다. 이날 그의 직구 평균 구속 또한 157㎞였다.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답다.

11일 SSG전에서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 역시 시속 155㎞가 넘는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6㎞였다. 김서현은 타자 3명을 깔끔하게 범타로 처리하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시속 155㎞ 안팎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투수만 5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뿐만 아니라 기존 강속구 투수들 역시 계속 묵직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엄상백, 한승혁, 김도빈 등도 시속 150㎞ 안팎의 공을 던진다.

지난 수년간 한화는 외국인투수 영입, 신인드래프트, 트레이드 등을 통해 강속구 투수들을 수집했다. 신인들까지 1군 즉시전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강속구 마운드’의 위용도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여기에 마운드 운영과 제구력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베테랑 류현진까지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선발진과 강속구 불펜이 모두 계획대로 원활하게 돌아간다면, 한화의 강속구 마운드는 10개 구단 중 가장 강력한 모습을 자랑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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