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갑자기 사라졌다…KIA가 김도영 없는 삶도 익숙해져야 한다, 이 선수들이 특히 중요하다[MD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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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김도영(22, KIA 타이거즈)이 갑자기 사라졌다.
김도영은 10~11일 시범경기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결장했다. 10일에는 백업 위주로 라인업을 짰고, 11일에는 주전이 대거 나섰지만, 역시 쉬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히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다.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정상적으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다. KIA는 김도영이 없는 삶에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김도영이 144경기 전부 출전하면 베스트지만, 현대야구에서 그걸 바라긴 쉽지 않다. 더구나 김도영은 언젠가 메이저리그에 가야 할 선수다. 빠르면 2028시즌 후 한미포스팅시스템을 통해 갈 수 있다.
김도영이 없어도 KIA는 야구를 해야 한다. 올 시즌 김도영의 3루 백업 옵션은 크게 두 가지다. 김도영의 중~고교 라이벌에서 동반자가 된 친구 윤도현(22), 올 시즌 코너 내야 백업을 보는 변우혁(25)이다. 이범호 감독은 NC를 상대로 연이틀 윤도현을 3루수로 내보냈다. 11일 경기의 경우 패트릭 위즈덤을 지명타자로 내보내면서 변우혁을 1루수로 썼다.윤도현은 10일 경기까지 1안타도 치지 못하다 11일 경기서 2루타를 뽑아내며 6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했다. 13타수 1안타 타율 0.077. 사실 오키나와 시리즈서도 타격감이 좋지는 않았다. 16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도루.
작년과 180도 다르다. 작년엔 오키나와 시리즈서 맹타를 휘둘러 MVP에 선정됐다. 그러나 오키나와 시리즈 막판에 옆구리를 다쳐 막상 시범경기에 못 나갔다. 반면 올해는 차분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1군에서 내야 전 포지션을 커버하니, 긴 호흡으로 갈 필요도 있다. 지금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서 정규시즌에 맞춰서 폭발하면 된다.
변우혁도 중요한 선수다. 1루수 위즈덤과 3루수 김도영을 동시에 백업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다. 오키나와에선 14타수 2안타 1타점이었다. 삼진도 5차례 당했다. 시범경기서도 4경기서 6타수 2안타 1득점 4사사구. NC와의 2경기서 2개의 사구가 눈에 띈다.
변우혁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붙박이 백업이 됐다. 그래도 한 방이 있고, 작년에 규정타석을 못 채웠으나 69경기서 168타수 51안타 타율 0.304를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타격자세가 좋다는 평가가 많다. 경험을 더 쌓으면 포텐셜을 터트릴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카드다.

KIA는 올 시즌을 마치면 최대 7멍의 FA를 배출한다. 이들이 전부 KIA에 남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어떻게든 시즌이 끝나면 전력 재편의 가능성이 있다. 윤도현과 변우혁은 이때 중요하게 활용될 카드들이다. 올 시즌을 어떻게든 의미 있게 보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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