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 쾅! "기대 마세요"→"호쾌했다" 사령탑 걱정도 지웠다…"빨리 선발로 돌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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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최고 159㎞의 광속구로 1이닝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 등판 소식을 전하며 "기대는 많이 하지 마시라"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 9월3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첫 실전 등판인 만큼 얼마나 몸이 올라왔을지 점검이 필요했다. 또한 과도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뀔 수 있는 법. 문동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뜻도 담겼다.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문동주는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다만, 부상 재발을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피칭 단계를 천천히 밟아갔다.
실전 등판없이 라이브피칭까지 소화했던 상항. 문동주는 귀국 직후 인터뷰에서 "사실 좀 늦었는데 생각한 것보다 몸을 잘 만들었다. 캠프에서 남들 할 때 아무것도 못 했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라이브피칭을 해서 좋았다"라며 "경기할 준비는 이제 마친 거 같다. 몸 상태는 정말 좋다. 무엇보다 마운드에 오랜만에 올랐다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총 투구수 19개. 최고 구속 159.7㎞를 던졌고, 슬라이더(4개) 커브(3개) 포크(3개) 투심(1개)을 섞었다.
완벽했던 복귀전. 김 감독은 걱정을 지우고 미소를 지었다. 경기 후 "문동주가 호쾌한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문동주는 선발로 시즌을 준비한다. 스프링캠프 막바지 '불펜 기용설'이 퍼지기도 했지만, 김 감독은 "(문)동주는 당연히 선발이다. 문동주가 150km 이상 던지는 투수인데 경쟁을 시킨다는 것은 자존심이 상한다. 선발은 동주로 간다"고 선을 그었다.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마친 문동주는 이틀 휴식 후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른다. 김 감독은 "이틀 쉬었다가 한 번 던진다. 그 다음에도 이틀 쉬고 던지려고 했는데 야간 경기라서 날씨가 쌀쌀해서 좋지 않을 거 같아 3일 쉬고 마지막 경기에 던질 예정"이라고 앞으로 일정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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