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현대건설에 날아든 '날벼락' 살림꾼 위파위 십자인대 파열, 사실상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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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추격해야 하는데 차와 포가 빠진 최악의 상황이다. 현대건설이 양효진에 이어 공수의 살림꾼인 위파위까지 빠지는 악재를 만났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0일 공식발표를 통해 지난 7일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가 왼쪽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외측 반월상연골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활까지 가장 빠르면 3개월, 느리면 최대 1년 이상이 소요되는 부상 특성상 위파위는 남은 시즌을 회복과 재활에 매달리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위파위는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3세트 12대 17로 뒤진 상황에서 시간차 공격을 성공했다. 하지만 착지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그대로 코트에 주저앉았고,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왔다. 경기를 마친 이후 위파위는 목발을 짚고 버스에 올랐고, 이후 병원으로 이동해 자세한 검진을 받은 결과 이같은 진단이 내려졌다.

대부분의 십자인대파열은 경중에 따라 치료시기가 결정되는데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0개월까지 걸리는 중부상이다. 축구의 경우 2018년 11월 A매치 도중 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남태희의 경우에도 근 7개월의 재활기간을 거쳐 돌아왔고, 배구의 경우 기업은행의 이소영과 정관장의 정호영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7개월 간의 재활을 거쳐 복귀했다. 위파위 역시 위의 경우와 비슷한 치유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


선두를 추격하고 추격자를 따돌려야 하는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초비상이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양효진이 허리 부상으로 최근 경기를 뛰지 못한 데 이어 리시브와 공격을 책임지는 살림꾼인 위파위가 빠지게 되면서 현대건설은 시즌 막판 큰 부담을 안고 남은 경기에 임해야만 하는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현대건설은 오는 11일 수원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일전을 치른다. 위기에 빠진 현대건설이 어떤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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