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런→만루포→스리런, '미친 장타력' KIA 첫 승...NC 선발 이용찬 5실점 흔들 [창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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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장타력을 앞세워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7-10 대승을 거두었다. 좌완 양현종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박찬호 3점홈런, 이우성 만루홈런, 한준수 3점 홈런이 차례로 터졌다. 4경기만에 첫 승을 낚으며 1승2패1무를 기록했다. 박찬호의 한 방이 빛났다. 0-0이던 3회초 위즈덤의 볼넷과 2사후 박정우가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첫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타격감을 곳추세웠고 초구 몸쪽 143km짜리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겨우내 키운 파워로 장타를 만들어내는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NC도 3회말 선두타자 김형준의 좌중월 2루타와 2사후 김주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KIA는 4회 2사후 최원준과 서건창의 연속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렸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시범경기 첫 장타이자 타점이었다.


6회에서도 서건창 볼넷에 이어 정해원의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가 터져 6-1로 달아났다. 공격형 포수 한준수가 2사1,3루에서 우중간에 빗맞은 안타를 떨어뜨려 한 점을 더 보탰다. 이어 NC 투수 김진호의 폭투가 나와 한 점을 거져 얻었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NC가 6회 한 점을 따라붙자 단숨에 쐐기를 박았다. 이우성이 7회 1사후 볼넷 3개로 만든 만루에서 최우석을 상대로 좌월 장외 홈런을 터트렸다. 전날 솔로홈런에 이어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괴력을 뽐냈다. 주전 좌익수로 장타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한준수의 우중월 130m짜리 3점포까지 터졌다.
NC는 7회말 KIA 수비 난조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1루에서 박민우의 평범한 타구를 좌익수 김석환이 놓쳐 기회를 얻었다. 이어 김주원의 땅볼을 잡은 유격수 홍종표가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을 노렸으나 2루수 포구실책이 나왔다. 만루에서 박시원이 3타점 2루타가 터졌고 추가 2득점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4이닝을 던졌다.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66구를 던졌다. 직구(44구)를 위주로 체인지업(11구) 커브(8구), 슬라이더(2구)를 구사했다. 슬라이더보다 커브를 많이 던졌다. 느린 커브로 삼진을 잡아내는 등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었다.


NC 우완 이용찬도 마무리에서 선발변신후 첫 시범경기를 소화했다. 3⅔이닝동안 8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포크,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77구를 던지며 점검했다. 매회 주자를 내보냈고 2회 2사 1,2루에서 박찬호에게 맞은 3점 홈런이 뼈아팠다.
불펜에서도 KIA가 우위를 점했다. 바통을 이은 이준영이 깔끔하게 5회를 삭제했다. 6회 등판한 조상우는 3안타 1사구를 내주고 1실점했으나 최고 149km짜리 볼을 뿌리며 구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장재혁이 9회 제구가 흔들리며 3실점했다. NC는 4회 좌완 김태현이 바통을 이어 위기를 막았으나 6회 김진호 3실점, 7회 최우석이 6실점 했다. 새 마무리 류진욱은 9회 내야 실책이 겹치며 1실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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