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4년 2097억 남았는데 수술이라니…‘초대형 악재’ 양키스, 슈퍼 에이스 이탈에 침통 “이제 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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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뉴욕 양키스의 슈퍼 에이스 게릿 콜(35)이 팔꿈치 수술로 당분간 그라운드를 떠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우완투수 게릿 콜이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토미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양키스는 2025시즌 내내 콜이 없을 것이라는 현실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콜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켈란 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미국 스포츠 수술 최고 권위자로, 류현진, 이정후, 오타니 쇼헤이 등의 수술을 집도했다. MLB.com은 “양키스 구단은 콜의 복귀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토미존 수술은 통상적으로 완전한 회복까지 12~18개월이 소요된다”라고 전망했다. 
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을 때 내 목표는 뉴욕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었다. 그 꿈은 변하지 않았고, 여전히 그 꿈을 믿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굳게 결심했다”라며 “오늘 이 분야에서 가장 존경받는 의료 전문가들에게 토미존 수술을 받는 게 결정됐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피하고 싶은 소식이지만, 이는 내 커리어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라고 밝혔다. 

202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및 올스타 6차례 선정에 빛나는 콜은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⅔이닝 6실점 난조를 보인 뒤 우측 팔꿈치에 이상 증세를 느꼈다. 콜은 지난해에도 시범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껴 개막전 등판이 불발된 바 있는데 올해 다시 팔꿈치에 탈이 났고, 결국 최대 1년 6개월 재활이 필요한 토미존 수술이 결정됐다. 

[사진]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콜은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9년 3억2400만 달러(약 4721억 원) 초대형 계약을 통해 양키스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시간이 흘러 4년 1억4400만 달러(약 2097억 원)의 계약을 남긴 상태에서 수술대에 오르는 콜은 “앞으로 재활에 전념하며 양키스를 응원하겠다.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한 몸으로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도록 하겠다. 곧 뵙겠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양키스는 부동의 1선발 콜의 시즌아웃으로 2025시즌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루키를 수상했던 루이스 길 또한 우측 광배근 부상으로 3개월 결장이 예상되는 터라 대체 선발 가동이 불가피해졌다. ‘절대 1강’ LA 다저스의 대항마로 불렸던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수성도 장담 못하는 처지가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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