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대 발탁에 웃던 네이마르, 이번엔 두 번 울다···주 챔피언십 준결승 패배+바르사, 관심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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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산투스 SNS

최근 17개월 만에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다시 뽑혀 활짝 웃었던 네이마르(33·산투스)가 이번엔 두 가지 슬픈 소식에 고개를 떨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 “네이마르가 하루에 두 번 타격을 입었다”면서 “산투스는 주 챔피언십에서 코린치안스에 패했고, 바르셀로나는 그의 여름 이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을 떠나 친정팀인 브라질 산투스로 지난달 이적한 네이마르는 조금씩 옛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산투스 복귀 후 7경기에서 3골·3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나타내면서 최근 발표된 브라질 축구대표팀 3월 A매치 명단에 1년 5개월 만에 이름을 올렸다.

활짝 웃었던 네이마르는 다시 울상이 됐다. 산투스가 이날 라이벌 코린치안스와의 주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1-2로 패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고 팀이 패하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네이마르는 심각하지는 않지만 허벅지 안쪽에 불편함을 느껴 보호 차원에서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네이마르. 산투스 SNS

산투스는 1-1로 맞선 후반 11분 로드리고 가로에게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결국 1-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네이마르는 더 안타까운 소식까지 접해야 했다. 오는 6월30일까지 산투스와 계약을 맺은 네이마르는 이후엔 스페인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페인 현지 매체에서 양측 협상 논의가 오가고 있다거나, 네이마르가 15골을 넣으면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수 있다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그런데 이날, 바르셀로나 데쿠 단장이 직접 네이마르 영입에 난색을 표명했다. 마르카는 “데쿠 단장은 네이마르와 계약할 가능성을 배제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네이마르의 기량이 떨어진 것이 이유”라며 “또한 구단은 네이마르의 영향력이 어린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가 라커룸에 있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17개월 만에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네이마르. 블리처 풋볼 SNS

네이마르는 산투스에서 기량을 회복한 뒤 유럽 빅리그로 돌아가고 내년 북중미월드컵에서 활약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축구인생 2막 부활을 노리는 네이마르의 계획에 암초가 등장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이 네이마르의 향후 거취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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