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파넨카킥' 미쳤다! PL 127호골 작렬→'토트넘 대선배' 기록 경신...공격포인트 순위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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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또다시 자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AFC 본머스와의 28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교체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선취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헌납했다. 왼쪽에서 볼을 차단한 밀로스 케르케즈가 높은 위치까지 볼을 몰고 올라와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마커스 태버니어가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했다.토트넘은 동점골을 위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토트넘과 본머스의 격차는 오히려 벌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에바니우송에게 추가 실점하며 스코어는 0-2가 됐다.
토트넘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22분 원더골이 터졌다. 베리발의 패스를 받은 파페 사르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고, 사르의 슈팅은 그대로 골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후반 39분 토트넘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이 제임스 매디슨의 스루 패스를 받기 위해 빠르게 침투했고,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은 직접 키커로 나서 파넨카킥을 성공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10승 4무 14패 승점 3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렀다. 본머스는 12승 8무 8패 승점 4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8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8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45분 동안 1골, 드리블 성공 1회, 골대 맞은 슈팅 1회, 페널티킥 획득 1회, 키패스 1회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이날 경기 득점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7호골을 달성했다. 또한 통산 127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공동 16위에 올랐다. 손흥민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라있는 인물은 네덜란드의 전설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다. 또한 손흥민은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로비 킨의 126골을 넘어섰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역대 공격포인트 순위도 상승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126골 71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97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는데 본머스전 득점으로 공격포인트 198개가 되며 레스 퍼디난드와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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