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OPS 1.144, 시범경기 대폭발→SF 단장의 확신 "대박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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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안타가 아니어도 존재감은 빛났다.

이정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으로 출루를 하고, 타점과 득점도 추가했다. 다만 5회 시도한 이번 시범경기 첫 도루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이날 전까지 이정후는 4일 연속 안타를 때렸다. 오래간만에 쉬어갔다. 시범경기 타율은 0.364(22타수 8안타)로 여전히 높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144다. 타율과 OPS 모두 팀 내 맷 채프먼 다음으로 가장 높은 선수가 이정후다.

▲ 이정후 ⓒ 연합뉴스/AP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갖는 기대감은 높다.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이정후가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고 믿는다. 모든 기본적인 정보는 정말 긍정적이었다. 작년에는 불운을 겪었다. 현재 이정후는 팀원들과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는 엄청난 선수다. 원래 그가 하던 일이다. 이정후처럼 본능으로 타구를 판단하고 수비하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고 치켜세웠다.

지난 2023년 겨울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40억 원)에 계약했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중 최고액이었다.

데뷔 시즌은 수비 과정에서 어깨를 다치는 부상으로 조기 아웃됐다. 진정한 가치를 알릴 기회는 바로 올해다. 시범경기 대폭발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한편 2025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펼쳐진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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