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부터 관중 '콸콸콸'…개막전 신기록 터졌다→ 부산갈매기 울려퍼지고 흥행 신호탄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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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시범경기부터 관중이 쏟아졌다.
지난해 정규리그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대성공을 거둔 프로야구 KBO리그가 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시범경기에 돌입한 가운데, 쌀쌀한 날씨에도 각 구장마다 많은 관중이 들어차 2주 뒤 열리는 정규리그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15년 10개 구단 체제 이후 시범경기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이 수립됐다.
시범경기는 8일 부산 사직구장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창원 NC파크, 수원 KT위즈파크, 청주 청주야구장 등 5개 구장에서 열렸다.
사직구장에선 롯데 자이언츠와 지난해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붙었고,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격돌했다. 창원에선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싸웠다. 수원에선 KT 위즈-LG 트윈스, 청주에선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가 열렸다.
5개 구장에서 총 6만7265명이 들어찼다. 이 중 한화가 제2홈구장으로 쓰는 청주야구장은 9000명이 꽉 들어차 매진을 기록했다.

2만 35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2만563명이 입장해 사실상 만원 관중 분위기를 내뿜었다.
사직구장에도 1만7352명이 입장해 정규리그 못지 않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창원엔 7170명, 수원엔 1만3179명이 입장했다.당장 지난해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3월9일 5개 구장 관중을 비교해도 거의 2배 가까운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난 10개 구단 체제 이후 시범경기 개막전 최다 관중이었던 2015년 3만6589명을 83.8% 경신한 기록이다.
역시 토요일에 개막했던 지난해 시범경기 개막전 총 관중 3만6180명과 비교해고 85.9%가 증가한 수치다.
당시엔 대전과 수원, 창원, 사직, 그리고 두산 베어스 2군 구장인 이천에서 열렸다. 이 중 지난해까지 한화 이글스 홈구장이었던 옛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1만2000명, 이천에 450명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사직엔 9843명, 창원엔 6710명, 수원엔 7537명이 들어찼다.

한 경기가 2군 구장에서 열린 점을 감안해도 올해 5개 구장에 몰려든 관중이 굉장히 많았던 셈이다.
KBO리그는 지난해 정규리그 총 720경기를 펼쳐 1088만7705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다.
역대 최다 관중이었던 2017년 840만688명을 훌쩍 뛰어넘어 1982년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해 뜨거웠던 프로야구 열기가 이번 시즌 시범경기부터 고스란히 이어졌다.
이날 사당역 등 수원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엔 두 팀을 응원하기 위한 팬들이 길게 늘어지면서 야구가 돌아올 것임을 알렸다.
사직구장엔 구름 관중이 몰려들면서 시범경기부터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노래인 '부산 갈매기'가 울려퍼지는 등 '사직 노래방' 명성이 재현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두산과 KT, SSG, 롯데, 키움이 웃었다.
KT는 장성우와 배정대가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LG를 5-1로 꺾었다.
롯데는 KIA에 기분 좋은 4-3 역전성을 챙겼다. 6회말 나승엽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뒤 7회말 KIA 불펜 조상우를 상대로 조세진의 적시타와 폭투로 2점을 보태 재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한화를 6-4로 이겼다. SSG는 삼성을 9-3으로 대파했으며, 키움은 NC를 3-1로 물리쳤다.
시범경기는 9일 오후 1시에 같은 구장에서 동일한 대진으로 2차전이 열린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 대구, 유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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